<전><후>오늘 경과확인하러 가는 날이라 겸사겸사 광대 후기 올려봅니다 ㄱㄹ에서 이원장님한테 받았구 한달차예요
중간중간에 사진 찍을 수 있으면 찍으려 했는데 진짜 너무 못생겨서 거울 보기도 싫더라구요..사진을 찍을 수 있을 리가 없었습니다ㅠㅠ
그래도 이제 한 달쯤 되니까 사람의 몰골은 하게 되어섴ㅋㅋㅋ후기랑 같이 사진 올려봅니다
애기때는 괜찮았었는데 나이먹으면서ㅋㅋ젖살이 빠지니 광대가 유독 도드라지더라구요 진짜 광대가 너무너무 커서 머리카락 귀 뒤로 넘기는 건 상상도 못했구요ㅜ 여름에 더워 죽어도 머리도 거의 못 묶었어요 광대가 너무 티나서…
주변에선 뭐 그런걸로 그러냐 그러는데 본인의 콤플렉스는 본인만 콤플렉스잖아요?저 혼자 스트레스로 죽어나는 거죠 뭐ㅜㅜ
근데 광대로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서도 여태 수술은 못했어요 너무 무서워서ㅋㅋ
사실 그차나요 뼈를 깎고 자르고 하는데 안 무서울리가 있나요
그렇게 고민만 거의 한 5-6년 한 거 같아요
근데 이제 진짜 서른줄 들어가면서 아 더 이상 늦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드디어 수술을 감행했습니다…
윤곽 수술하고 아파서 죽어나는ㅜ분들 하도 많이 봐서 제가 너무 걱정을 했던 탓일까요
생각보다…안 아프대요…?
물론 아예 안아픈 것도 아니고 입 벌리기도 신경쓰이고 힘들고 그런 건 맞는데 진짜 생각보다는 크게 안아프더라구요 제가 아픈 걸 좀 잘 참는 편인 것도 있긴 할 거 같은데 여튼 진짜 할 만은 했어요!
문제는 통증보다 붓기가 진짜…이게 사람이냐 싶을 정도로 엄청 붓더라구요
분명 수술은 광대만 했는데 왜 눈이랑 코근처까지 같이 붓는지 누가 좀ㅠㅜ
윤곽 먼저 한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원래 그런거라는데 저 스스로는 이렇게 부은 적이 처음이니까 진짜 너무너무 놀랐어요 이러다 붓기 안빠지고 그러면 어떡하나 걱정도 엄청하고ㅋㅋㅋ다 쓸데 없는 짓이었지만ㅋㅋㅋㅋㅋ
통증 거의 없다곤 했지만 사실 처음 몇 일은 몸살이 나는 바람에 잘 모르겠는건 있었어요ㅋㅋㅋㅋ진짜 너무 신경을 곤두세워 그랬는지 수술 끝나고 긴장 풀리자 마자 몸살이 오더라구요ㅜㅜ
그래서 뭐…겸사겸사 입맛도 없고 어차피 죽밖에 못 먹고…여기저기 같이 아프고…거울만 안보면 윤곽 했는지도 모를 몇 일을 보냈어요ㅋㅋ몸 나아지고 나선 맛있는거 먹고 싶지만 수술부위 무서워서 신나게 먹지는 못하는 슬픈 나날을 보내며…직장은 이주차부터 나갔어요 일단 그때쯤이면 비교적 사람 몰골이긴 해요 대신 진짜 몇날며칠을 앓아서 탱탱 부은 못생긴 사람 정도의 느낌 ㅜ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 참고하셔서 변명거리(?) 준비하시면 조을거 같아요ㅋㅋ
그 이후엔 특별한 건 딱히 없는데 잘 때 라던가 엄청 신경 쓴 정도예요 무서워서 섣불리 옆으로 누워 자진 못하고 천장 바라보면서 잤네요ㅋㅋㅋ원래는 잘 때 엄청 굴러다니는 스타일인데 덕분에 온몸이 여태 삐그덕 거려요ㅜㅠ잠 버릇 험하신 분들 힘내세요…생각보다 이게 엄청 힘듬…것 빼고는 생각보다는 할 만 했고 지낼만 했어요! 이 정도로 평생의 콤플렉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할 가치는 충분한 거 같아요
혹시 저처럼 광대 때문에 일평생 슬퍼하신 분이 계시다면 한 번쯤 생각해보셔도 조을거 같아요ㅋㅋ
궁금하신 거 있으심 질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