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tight 리프트 실밥 뽑았네요...
실 뽑아도 귀선을 따라 7-8cm 정도 쭉 나있는 절개선은 뻘겋게 되었네요...
붓기도 문젠데... 귀 앞으로 10cm 정도의 딱딱한 타원형의 부기가 있고... 아주 흉해요...
원장한테 수술 잘못된거 아니냐고... 이런 부기가 다 있냐고 했더니... 전혀 잘못된거 아니라며...
아 진짠지 거짓인지 모르겠네요...
실 뽑아주는 간호사가 조금의 진실을 얘기해 주더군요..
귀앞 딱딱한 부종은 피가 응고된것과 바이오 밴드라는 것이래요 몸이 심한 상처가 나면 그 상처를 보호하고 치유하기 위해 생기는 것이라고... 상처가 다 아물면 저절로 몸속으로 흡수되어 사라 진데요
근데... 사라지는 기간이 빨리는 1개월 늦게는 6개월 까지 걸린다고...
얼굴이 넙적해 보이는 얼굴형( 마름모 사마귀 얼굴)은 어쩌냐고 했더니... 1개월 후면 원래 얼굴형을 찾아가는 조짐이 보이고...
2개월 정도는 지나야 한다고...
2주후 부터 상처 부위에.. 썬 크림을 꼭 발라야 한다고
착색 되지 않게 명심하고 2주후에 방문 하라네요
상처 착색 되는지도 오늘 알았습니다. ㅠ.ㅠ
그리고
이 리프트의 결과는 3-6개월로 보는게 일반적이라고..
왜 이말을 수술하기 전에 환자에게 해야지...
하기전엔... 빠른회복... 일상생활 바로 복귀, 전혀 통증 없음... 절개 부위 깜쪽같음... 으로 설명하냐구요...
한국무용 하는데... 이제 쪽머리 다 했음니다.
무대에 서는 공연도 다 했고 학생들 앞에서 머리 풀어 헤치고 있는... 이상한 선생님이 되겠죠...ㅠ.ㅠ
이 긴 회복 기간을 어쩔까요... 기가 막혀...
이렇게 길다고 하면 한번 더 생각을 해 보던지.. 하지 말던지... 아님... 긴 휴가를 냈겠죠... 아니 휴직이지..
(거의 한학기를 쉬어야 하는 수준...ㅠ.ㅠ)
아이가 둘다 사립학교에 다니는데 여름까지 학교 모임도 다 갔고...ㅠ.ㅠ
귀옆에 흉터 쭉 있는데... 땡기는 수술했네... 광고 하는 꼴 입니다.
남편은 모르는데... 알면...
늙는거 싫어서...
멀쩡한 얼굴 망친 성형중독 미친 여자가 될것 같습니다.
아직 결과를 논하기엔... 부족한 시간이나...
긴 회복기간을 각오한 수술 이란걸 수술전에 꼭 알아야 할것 같네요...
아 여름엔 절대 못할것 같아요... 머리를 내릴수도 없고
내린 머리가 바람에 날릴까봐... 꼭 모자를 써야 하는 상황 입니다. ㅠ.ㅠ
괴롭네요...수술 고려 중이신분들...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