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0월 12일에 양악수술을 한 아이랍니다..
지금은 양악수술로 인해 기대반 근심반으로 살구있어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고민이 대갈공주였거든요..
남들이 제얼굴만보면 크다고 놀리는거에요,
사춘기땐 그런것이 항상 맘에 상처였어요,
그래서 20살이 되자마자 턱광대를 해버렸어요
이것저것알바를하면서..
하지만, 남들이봤을땐 넌 참 눈코입은 괜찮은데
안면윤곽만하면 이쁘겠다 이러는거에요..
전나름한건데..ㅠ_ㅠ넘속상하죠..?그래서 고민끝에
2년동안 알바비를 모아, 양악을 결심하게된거에요,
솔직히 전 교합도 부정교합이 아닌,
<제제가 전문적인 의료지식은없지만..>
얼굴작아지구 비대칭도맞추고 토끼이라서 양악을결심했죠
그런데 저도 정말 고통을 잘참는 아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에왔을때 지혈이 안되는거에요.. 넘슬펐어요.. 피는 계속나오지 입안에서요 피호스가 꽂혀있어도.. 입원복은 상상할수없을정도로 피로 흥건히 젖어있고, 석션기로 흡입해도 안되는거에요
보다못한 의사샘께서 지혈하러 다시수술하러 들어가야한다는거에요.. 덜덜...정말 저그때죽고싶었답니다...
아 그때 후회했어요, 솔직히 저희 어머니는 제가 수술한거 모르시거든요, 제가 몰래했어요.. 그런데 수술일주일전에
어머니께서 전화가 오시더라구여, 너가 꿈에 얼굴 검은반쯤채로 붕대를 감구있고 8명이 되는 사람이 널 데려가더라..
어머니의 말을 무시하구 수술해서 벌을 받는건가 싶기도하고.. 많은 심정혼란끝에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에왔어요,
회복실에 오니 어질어질하고 마취가스를 뱉어야한다는데
호흡하는것도 어렵구 입안에 있는 피호스도 간질간질하구
물이 너무 땡기는거에요...물도 수술몇시간이 흐른뒤에 먹어야한다구하구..
아.. 다른것보다 물만먹으면 소원이 없겠다 생각을했죠,,
그래서 몇시간이 지난뒤 병실이 잘되어있더라구여!
병실에서 티비보며 시간을 겨우겨우 버텨냈어요,
버티는 중간 복식호흡을 일부러했어요,
마취가스가 안에들어가서 가스를 뀌어야한다는거에요,
전 정말 간호사언니말대루했어요,
가스도 뀌고 오줌도 나왔죠!!아행복 >_<
그런데 사람이 참 간사한게 얼른 피호스만 뽑으면 소원이 없겠다했어요...
피호스를 그다음날뽑았죠,@_@
피호스를 뽑으니 아, 아 눈앞에 밥이 그려지는거에요,,
그렇게 3박4일을 병원에서 버티구 10월 15일날퇴원해쩌요
정말 양악하시려 고민하시는분들..
그래도 저는 하루하루 나아가는 제모습을 보며 뿌듯하긴하지만,,,, 아직은 후회도 크네요,,
일단 밥을 넘넘먹구싶은거있죠 ㅠ_ㅠ사진은..곧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