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윤곽이 하루아침에 뚝딱 완성되는
그런 가벼운 수술도 아니고... 나중에 후회 없게 수술하자 싶어서
병원은 진짜 꽤 많이 돌아다녀봤다 자부하는데
병원마다 1종,2종,3종 말이 다 다르더라구
근데 병원마다 기본적으로 다 광대는 이야기 하던 케이스 ㅇㅇ
나는 솔직히 대형/개인 상관 없던 사람인데
다녀보면서 아 여기는 성의도 없고 진짜 공장식이다 하는 곳은
고민도 안 하고 바로 리스트에서 제외시켰고
최대한 원장님 경력도 오래된 곳,
원장님이 끝까지 나를 책임져주는 곳인지
등등 필수적으로 보고 수술 결정했어
대표원장님 윤곽 경력도 많고 상담도 꼼꼼하게 봐주시더라고
나는 너~~무 뾰족한st보다는 살짝 동글동글한 U자형으로 받고 싶어서
상담 돌 때 트와 나연웅니 사진 들고감 ㅋㅋ
나연처럼 얼굴에 볼륨 살짝 있는 얼굴 원했는데
수술 한번에 너무 커지는 것도 좀 부담스러워가지고
부족하면 나중에 지이 받겠다는 생각으로
일단은 딱 광대랑 긴곡선 이렇게 해서 윤곽 2종만 하기로 했어

수술 당일날은 진짜 정신 없었어서
무슨 정신으로 잠들었는지도 모르겠네
수술 받고 거의 반 기절하듯 숙면했고
다음날 바로 퇴원했어 ㅋㅋㅋ 머리 감는 거 불편해서
며칠동안은 자주 가는 미용실 가서 머리 감겨달라고 했고
붕대 풀고서는 땡김이 진~짜 열심히 해준듯
솔직히 이쯤 되니까 기억이 미화(?) 된건지
크게 불편하다거나 하는 건 없는데
먹는 거 부실하게 먹으니까 그게 좀.. 힘들더라 ㅠㅠ
나 진짜 식욕/식탐 없는 편인데도 제대로 못챙겨먹으니까
그게 제일 힘들었음... 이거 말고는 할만 하다고 생각해 ㅋㅋㅋ

땡김이랑 산책 열심히 해준 보람이 있는지
시간 지날수록 붓기 빨리빨리 빠지고
유착이라고 하나? 그게 되는건지 피부가 뼈에 찰싹 붙는 게 보임
얼마전에 수술 전-후 씨티까지 꼼꼼히 다 확인하고 왔는데
고정 잘된 것 같고 턱라인도 깔끔해서 한시름 놨어 ㅋㅋ
솔직히 얼굴형만 달라졌는데도 이미지가 확 달라져서
주변에서도 신기하다고.... 나도 거울 볼 때마다 뿌듯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