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부터 얼굴이 크고 둥근거에 스트레스를 많이 느꼈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에도 한참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거의 매일 턱을 가리고 다닐 정도였는데요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윤곽 수술을 고려하게 되었고,
윤곽 수술은 워낙 큰 수술이다보니 몇 년을 고민하고..마음을 접고를 반복하다가
안하고 후회하느니 지르자! 라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병원을 뒤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원장님이 너무 많이 계신 큰 병원은 선뜻 마음이 가지 않았고
마취과 선생님이 계시는 곳을 필수 조건으로 서치했습니다.
추가로 후기, 접근성 등등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나니 이 곳이 남게 되었고,
바로 상담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실장님, 원장님 모두 친절하게 어떤 부분이 개선될 수 있는지, 어떤 부분은 효과가 크지 않은지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셔서 좋았고, 바로 윤곽 3종 + 리프팅 + 눈밑지 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수술은 역시나 전신마취로 진행해서 눈 떠보니 끝나있었어요
하 근데 ㅎㅎㅎㅎㅎㅎ광대나 눈밑은 사실 통증을 느낄 겨를이 없었고, 턱 통증이 심하게 오더라고요.
그리고 전신마취 직후 얼마간 물을 못마시게 하는데 목은 타들어가는 느낌이라,
통증보다 갈증이 더 참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ㅠㅠ
여튼 누가봐도 성형을 한 자의 몰골로 겨우겨우 퇴원하고, 유동식을 열심히 먹으며 남은 시간을 보냈어요

며칠간은 진짜 빵떡같이 부어있었는데, 생각보다 부기가 빨리 빠져서 회사로 복귀할떄쯤엔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아직 3주밖에 안됐는데 차이가 보일 정도라, 빨리빨리 더 빠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ㅎㅎ
제가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 웃을 때 예전만큼 앞광대 발사가 적다
- 광대가 들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코가 더 부각되어보인다
- 정면으로 봤을 때 턱이 얄쌍해져서 푹 덮는 모자가 잘 어울리게 되었다(!)
- 45도에서 봤을 때 얼굴선이 매끈해졌다
- 눈밑에 불룩 튀어나오던 지방이 아주아주 말끔하게 사라졌다

얼른 이 기세를 몰아 다이어트도 하고 부기도 빼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