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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턱] 고양이가 절 못알아봐요,,,
행복한돌맹이
작성 24.02.06 14:33:53 조회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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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Dr. 이석재원장님




저는 어렸을 때 키가 갑자기 크기 시작하면서 턱도 키와 같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어려서 잘 모르기도 했고 주변 친구들이 놀리더라도 그냥 서로 웃고 넘어갔었는데
점점 크다 보니까 모르던걸 알게 되면서 저희 모든 단점이 얼굴도 향하게 되더라구여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하나하나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병원은 유튜브, 어플, 철도청카페 등을 알아보고 어플에서 구강악인면외과 라는 곳에서
이벤트를 하길래 바로 상담 예약을 하고 다른 병원들도 알아봤어요.

그렇게 상담 날짜가 되고 그 이후로 여러번 고민 끝에 와이구강으로 정하고 계약금도 걸어놓고
1/18일에 날짜를 잡았습니다. 

상담은 홍유나 실장님께 받았는데 굉장히 친절하시고 저한테 잘 맞춰주시는거 같았어요
병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랄까 실장님이나 다른 분들께서도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상담을 받은 뒤에 이석재 원장님께 상담을 받고 이 병원은 어떤식으로 수술을 하게 되는지랑
제가 알아봤음에도 몰랐던 부분들을 설명해주셔서 좋았고 원장님 경력이 제일 중요했던거 같아요


- 수술첫날 -

아침에 병원 도착해서 병실 안내받고 옷 갈아입고 수술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었어요

머릿 속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마음속으로 세상 떨리더라구여 ㅋㅋ
그렇게 수술실에 들어가게 되고 마취를 함과 동시에 꿀잠을 자버렸습니다

수술을 잘 돼었다고 원장님이 말씀해주시고 그떄부터 심신의 안정이..
그렇게 계속 잠을 참아가며 핸드폰을 하고 자다 꺠다 자다 꺠다 반복이였어요

제일 힘들었던건 말을 제대로 하지를 못하기도 하고 물을 먹고 싶은데 먹질 못한게 힘들었어요
그러고 남들은 수술을 하면 병원 창문으로 뛰고 싶을정도로 힘들고 괴롭다고 하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참을만 하더라구요

새벽에는 얼굴이 부기도 하고 뜨거워지다 보니 얼음팩으로 생명 연장을 해야했습니다 ㅋㅋㅋㅋ


- 2일차 -

일어나서 얼굴을 보는데 제가 워낙에 얼굴이 붓질 않는 편이여서 전날에 라면을 먹고 자도 붓질 않았었어요
그나마 다행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소변줄이랑 피동 제거를 하고 엉덩이가 아팠던걸 풀기 위해 밖으로 나가서 산책을 했어요
소스통에다가 물이랑 뉴케어 받아서 먹고 가끔식 얼음팩도 바꿔주고 그나마 편해졌던거 같아요

그러고 한국인들은 답답한걸 무척 싫어하다 보니 저도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하루종일 누워서 핸드폰만 하고 산책을 밖을 나가서 하곤 싶은데 그게 안돼서 그게 조금은
힘들었던거 같아요


- 3일차 -

아침 9시에 레이저 치료를 받고 퇴원할 시간이 되어서 퇴원을 하고 약국에서 필요한 약을 받은 다음
집을 향했습니다

집에 고양이를 키우는데 고양이가 알아는 보는데 전처럼 살갑게 다가오진 않더라구요
그때부터는 살짝 내가 수술을 했구나(?) 달라보이는구나(?) 라는 실감이 생겼었죠... 이런걸로 실감이라니..

그렇게 도착하고 나서 뉴케어는 주문을 하고 당장은 먹을게 없어서 두유를 먹었어요 소스통 가득 담아서 먹고
약을 먹은 뒤에 병실에 누워있던게 너무 답답했던 나머지 산책만 40분을 했던거 같네요


- 4일차 -

얼굴이 점점 시간단위로 붓는게 느껴지는 날이였어요

집에 뉴케어가 도착하고 나서 뉴케어로 삼시세끼 해결했습니다
다른 음식 같은걸 먹을 생각을 딱히 안해봤던거 같아요

아침 먹고 약 먹고 쉬다가 점심 먹고 산책하고 저녁 먹고 산책하는데
저는 원래도 운동을 했었어서 산책을 기본 30분은 하곤 했습니다


-5~7일차-

뉴케어만 먹기엔 질리기 시작했을 때 실장님께서 이온음료도 드시면 좋다고 해서
바로 이온음료 포카리 사러 갔던게 기억나는데 포카리가 원래도 이렇게 달았던 음료였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ㅋㅋㅋㅋ

저녁에는 얼굴에 부기가 더 올라서 잠을 제대로 못잤던거 같아요
산책으로 빠졌던 부기가 다시 올라오는 느낌?

 
- 8일차 -

8일차에는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 내원 했습니다
내원을 해서 레이저 치료를 받는데 실장님께서 얼굴이 귀엽게 부었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웃겨가지고 윗입술이 아파서 억어지로 웃참을..ㅋㅋ

원장님 진료 시간이 되서 진료를 받는데 점차 부기가 빠지고 나면 괜찮아진다고 해주셔서
버팀목이 되었던거 같아요

- 9~15일차 -

병원 내원을 하고 케어도 받고 실밥을 풀었어요

수술한지 1주차가 넘어가면서 얼굴에 부기가 빠지는데 점점 얼굴 형태가 보인다고 해야될까
주변에서도 얼굴이 진짜 작아졌다 내가 알던 얘가 아닌거 같다면서 완전히 달라진게 보인다네요

지금은 삼시세끼 죽 먹고 있고 국물 같은 것도 식혀서 먹고 있어요
엄청 잘 씹진 못하지만 혀로 녹여서 먹을 수 있는 것도 먹고 있고, 특히 계란찜은 꼭 챙겨먹고 있어요
계란찜만큼은 씹질 않아도 잘 먹을 수가 있어서 그거랑 죽이랑 꼭 챙겨먹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부기가 빠질텐데 완전히 빠진 모습이 기대가 되네요.. 언능 빠지길..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경과일
15 일
이 후기는 자연미를 추구 하는 후기 입니다.
행복한돌맹이님의 게시글 더보기
우왕 ㅋㅋㅎ
24-02-06 15:12
진짜 고생하셨네요 양악수술을 하신 거죠? 양악수술이 고민인 사람들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빠르게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24-02-08 00:57
ㅋㅋㅋ큐ㅠㅠㅠ그만큼 잘됐단 뜻! 고생했어 부럽당
24-02-08 20:01
ㅋㅋㅋ집사를 못알아보다니 잘되셔서 축하드려요!
24-02-12 01:23
이게 바로 환골탈태인가 축하드려요 ㅠ
24-02-13 16:33
ㅋㅋㅋ축하드려요!!
24-02-14 14:51
전 여잔데 저도 키가 자라면서 턱도 자라기 시작했어요 ㅠㅜ 혹시 윤곽이 아니라 양악하신건가요?아님 2종 윤곽하신건지요? 얼굴형이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이뻐지셔서 유일하게 댓글 남겨봅니다..! 윤곽 후기중에 가장 좋은거 같아요 부러워요,,,
24-03-22 01:21
양악이랑 턱끝입니다
24-04-03 18:32
와 진짜 수술잘된것같애 축하해!!
24-04-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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