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 30분쯤 들어가서 2시에 수술 끝났어!!
한시간~한시간잔 전신마취 깨는 시간이 오늘 제일 힘들었다ㅎㅎ
잠오긴 하는데 딱히 잠을 못자서 괴로운건 아니었고 목에 기도관 삽입해서 그런지 엄청 건조했어…
약간 목이 말라서 힘든게 아니라 그 건조한게 싫어서 괴로운 느낌?
근데 수술 첫날은 물 많이 먹으면 엄청 붓고 안빠진다고해서 적당히 적시는 정도만 먹어야해 ㅎㅎ
다이소에서 약간 비스듬한 긴 소스통 사왔는데 이걸로 물마셨고 없었으면 안될뻔했어 ㅎㅎㅎ 휴대용 가습기도 도움됬구. 필수 준비물 순서대로: 다이소 소스통, 목베개, 휴대용 가습기, 도넛 방석
오늘 하루종일 입원하고 내일 아침 퇴원인데, 아직 내 얼굴이 어떻게 변한지 알수가 없어서, 한시간 자고 한시간 유투브 보고 맘편히 쉬고있어. 원장 쌤 수술 잘됬다는 말씀에 그냥 괜히 안심하면서 ㅎㅎ
내가 지금까지 실리프팅이랑 각종 레이저에 고통의 역치가 높아진건지, 아님 지금 진통제랑 항생제 맞아서 못느끼는건지. 스무살에 받은 쌍수만큼 할만한것같아! 광대를 안해서 그런것같기도하구…
그치만 아랫턱 움직일때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어서 조심하는중이야! 턱근육 쓰면서 말도 못해서 어눌하고 ㅎㅎㅎ 붓기도 붓기지만 찌릿찌릿함 없어지고 예전 감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