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후 첫 글입니다.
사각턱 절제 수술 가볍게 생각하시는 분들 꼭 읽어보고 수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강남 모 성형외과에서 2달 전 사각턱절제수술 심부볼 지방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재 제가 수술한 성형외과는 가입후 성예사를 둘러보니 꼭 상담받으러갔다고들 거론되는 정말정말 인기있는 성형외과 입니다.)
저는 원장님의 자신감, 사후관리 등을 믿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술이후 현재까지 제가 겪는 부작용입니다.
1. 수술 후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이로인해 발음도 새고 수면에 들때도 힘들고 침도 흐릅니다.
정확히는 입술이 닫히지 않습니다. 가만히 이를 맞물려 닫고 있을 경우에도 앞니가 보이고, 힘을빼고 입이 벌어지면 아랫니까지 보입니다.
여러 성형외과 전문의의 글과 환자들 시술후기를 찾아보니 이게 앞턱을 갈아냈을 경우(턱끝 후진)앞턱 밑 입술 근육이 원위치에 있지않아 근육이 쳐져서 발생하는 부작용이라고 합니다.
또한 앞턱을 갈아냈기때문에 저절로 아랫입술이 후진하여 입술이 말려들어가있습니다. (아랫입술 작아짐)저는 경과 진료 때 이러한 부작용을 수술해준 원장님께 여쭤보니 입술닫는 근육을 절개하여 수술을 진행하기에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라고 하였는데 여러 지식인글과 성형 후기를 보아도 감각이 돌아오거나 입술이 뒤틀렸다가 돌아오는 경우는 있어도 이전처럼 입술이 닿혔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따라서 저로썬 만약 회복이 되지않는다면 회복기간 이후 앞턱근육재배치를 고려해야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2. 절제된 사각턱 시큰거림
수술 이후 절제된 사각턱라인을 손으로 누르면 턱이 시큰거리며 아랫니가 찡합니다. 행동에 제약이 많아집니다 .
이와같은 느낌은 거의 치과 신경치료 받을 때와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매일이 치과진료기분입니다.
이또한 찾아보니 사각턱 절제 이후 ct상으로 확인해서 하치조 신경관이 잘려나가지않았다고 하더라도 수술로 사각턱 절제시 신경관이 노출되면 발생하는 부작용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평생 턱을 괴는 자세나 턱에 무언갈 대거나 부딪히는 행위, 세수를 거세게 하는 행위 등을 불가능 할 수도 있다고도 합니다.
수술 이후에 회복되면서 잘려나간 턱부분에 피질골이 차오른다고도 하는데요. 수술 이전과 같은 생활은 꿈도 꿀 수없다고 생각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반포기상태입니다.
3. 아랫입술선부터 앞턱, 아랫턱까지 이어지는 신경감각 저하증상
이도 마찬가지로 미세 신경 잘림, 하치조 신경관 노출의 경우 겪는 부작용이라고하네요; 따라서 회복이 될지안될지 모릅니다.
(겉으로 느껴지는 것이 이렇고 이러한 신체 부위에 신경감각이 저하되니 당연히 저렇게 이어지는 부분의 잇몸부분도 신경감각이 저하됩니다)
당연히 입으로 빨대를 빨거나, 음식 섭취시 음식물이 끼면 최악의 느낌이 납니다.
위 부분은 수술 이후 아예 찡하고 감각이 없었다가 돌아오는 중인데도 불구하고 현재 만지면 간질거리며 찡한 느낌이 있어 음식을 먹을때 말을 할때 크게 거슬립니다. 말하는 것도 시원찮고 먹을때도 저런 느낌과 함께하니 일상생활에 크나큰 지장을 줘 삶의 질이 갈수록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4. 심부볼 지방제거 이후 입모양을 “오”로 하면 광대 아래쪽 근육부터 입옆 근육까지 전부 당기는 느낌과 볼꺼짐.
한국사람은 생각보다 “오”발음을 많이합니다. (말할때 제 근육이 줌인 줌아웃 하는 느낌이 듭니다.)
한쪽부분만 볼패임이 있어 거울보면 누가 손가락으로 손도장 꾹 눌러놓은 것 같은느낌.
현재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전혀 와닿지않고 수술 후 아무리 얼굴형이 이뻐졌다한들 입을 다물고있을때(사실상 입도 안다물어짐) 빼곤 불편하니 정말 거울만 들여다보고 셀카를 하루에 수만장 찍는 삶. 말그대로 입만다물고 거울만 들여다보는 삶이 아니라서 하루하루 불편하고 힘들어 속으로 눈물만 삼킵니다.
제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사각턱 수술 및 심부볼 지방제거를 꼭 받아야할지 검토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술 후 모든 사람이 부작용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또한 모든 사람에게 부작용이 발생하지않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앞으로의 회복 후기가 계속 궁금하다고 하시면 매달 꾸준히 경과 글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병원 공개의 경우는 원장말대로 회복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으며, 송사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두렵네요.. 제가 받은 병원은 성예사 5분만 훝어도 진짜 언급 많이 되는 곳 입니다. 본인이 유명한 곳을 제외하고 정말 발품 많이 팔아보시고 최대한 부작용도 많이 찾아보고 원장이 믿을만한지 상담받아보시고 최대한 고민하고 수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저와 비슷한 수술을 받으셨던 분 중에 현재 저런 증상이 호전되신 경우, 호전되려면 어떤 노력등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댓글로 알려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 저랑 비슷한 상황에 있으셨던 윤곽 수술 받으신 분들은 어떻게 회복되었는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