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이제 48시간 지난거 같은데..
시간을 돌려 수술하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아래 준비물이 있어야 겠다 싶어 글 남깁니다..
1. 기관지, 목, 호흡기 관련 좋은 것들 (도라지배나 모과나 등등)
- 생강차 준비해 놨는데 목 쓰라려 죽는 줄 ㅎㅎ
2. 모찌베개
- 예전에 사놨던 베개인데 다리 올리려고 했다가 더워서 안 써왔거든요.. 이번에 엄청 유용하게 잘 썼어요. 찹쌀떡 필로우 이런 대형 베개 같은건데 수술하고 잘 때 좋아요
3. 땡기미
- 병원에서 주는 땡기미가 케바케 겠지만, 받은 땡기미가 귀를 눌러서 아파요.. 쿠팡에서 급히 귀쪽 트여있는 걸로 주문했네요.. 미리 알았으면 제 두상에 그나마 편한걸로 준비해 뒀을텐데 ㅜ
4. 검은색 벙거지 모자
- 모자를 잘 안 쓰고 다녀서 밝은색 모자 쓰고 다니는데 그냥 검은색 땡기미, 검은색 마스크, 검은색 벙거지 모자 이렇게 하고 다님 더 눈에 안 띄고 좋은거 같군요
여기까지 꼭 미리 챙겨둘껄, 챙겨두길 잘했다 하는거구요..
그냥 쏘쏘한건
호박즙, 이유식(미음, 1단계죽), 하루두부, 생강차, 가글, 가습기 정도에요.. 우유나 카스테라빵 등 먹을껀 수술 후에 필요 시 샀어요..
저는 보호자 없이 혼자 수술 받고 입원하고 담날엔 땡기미 쓰고 마스크쓰고 모자쓰고 대중교통타고 집까지 그냥 왔어요(40분 거리). 나름 혼자서 수술 잘 하고 온거 같다 생각 들었는데.. 목아픈거때매 ㅋㅋ 이것만 알았어도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ㅜ
배도라지즙 저거 없어서 어제 오늘 목아파하다(하루 이틀이면 좋아진다고 하거든요) 좋아질 기미가 안보여 오늘 쿠팡으로 시켰는데.. 혹시나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이 이거 놓친 분 있을까바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