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얼굴형..특히 사각턱이라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머리카락으로 맨날 얼굴형 가리고 다니고, 귀뒤로 넘기거나 머리 높게묶는건 상상도 못하고...(얼굴형 스트레스이신분들 다 아실거라거 생각해요ㅜㅜ) 턱 보톡스를 고려해봤으나 자주맞으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말에 아예 교근축소술을 마음먹었습니다. 정말..보톡스의 몇십배되는 가격에 영구적인 효과를 목표로 시술 받았는데 일단 제가 통증을 잘 느끼는 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근육에 직접 들어가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은 굉장한 고통이더군요ㅜㅜ 수술시간은 한 1시간? 정도 걸렸단 것 같습니다 수면마취 안하고 시술 부위에만 직접마취로 했는데 우드득 우드득 끊기는 소리 납니다.. 마취주사 맞는 과정도 아프구요ㅜㅜ 그 시간들을 견디면 수술이 끝나는데 전 붓기가 1달 가까이 갔던 것 같아요 탱탱 뿔은건 아닌데 그래도 좀 부어보이는? 턱쪽 부근만요. 워낙에 턱이 스트레스여서 이제 좀 살려나 싶었는데 의외로 큰 효과가 없는것 같은 거에요 분명 입을 앙다물면 만져지는 근육은 없는데 (이때문에 식이에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입이 잘 안벌어지고 조금 딱딱한 것도 못씹어요.. 하지만 몇개월 지나면 괜찮아짐) 육안상으로 봤을땐 큰 변화가 없는... 하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살빠졌다고 말은 해요 그런데 본인은 잘 못느끼는... 이때 제가 알아낸 방법이 있는데 바로....마사지입니다... 자가마사지를 해준다음 효과가 급속도로 올라간 것 같아요 턱시술+마사지 시너지효과가 굉장하네요 여유있으신 분들은 경락마자지권 끊어서 시술이랑 병행하시면 효과 엄청날 거라고 장담합니다... 이렇게 마사지 병행해주니까 확실히 눈에띄게 갸름해졌었어요. 이때 살빠졌냐는 얘기 엄청 들음. 그런데 앞서 서술했듯 식이문제가 개전된 후로 점점 앙다물면 근육이 만져지는 느낌이... 사실 근육이 회복되니까 식이문제가 개선되는것이겠지만요... 아직 보면 전에 비할바 없이 갸름하고 괜찮긴 하지만 턱 앙다물면 만져지는 근육들이 신경쓰여 노파심에 올 겨울AS한번 받아볼까 해요.. (제가 간 곳은 1년이내 AS가능하다고 했었어요) 다른 교근축소술 하는 병원에서는 30분정도에 시술을 끝내는데 제가 간 곳은 1시간동안 꼼꼼히 신경차단을 해줘서 더 믿음이 갔어요. 의사샘께서 30분안에 확실하게 신경차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적어도 1시간은 시간을 써야 한다면서.. 어쨌든 전 결과는 만족했고 올 겨울 상태 봤다가 AS받아볼 예정입니당 사각턱 고민이신 분들 큰맘먹고 교근축소술 받으셔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