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남자고, 사각턱 때문에 고민하다가 윤곽의정석에서 사각턱 수술을 받고 이제 3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사실 남자라서 얼굴형에 크게 신경 안 쓴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턱이 각지고 얼굴이 넓어 보여서 스트레스가 있었어요.
 특히 사진 찍을 때나 거울 볼 때마다 얼굴이 커 보이고 옆모습이 마음에 안 들어서 항상 머리 스타일로 커버하려고 했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셀카 찍을 때 각도를 엄청 신경 쓰고 필터도 꼭 써야 했죠.

수술을 결심하게 된 건 몇 년 동안 고민만 하다가 작년에 정말 큰맘 먹고 상담을 받아봤을 때예요. 상담 때 제 얼굴 CT 찍어보니 뼈가 꽤 두껍고 각이 많이 져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그냥 미루지 말고 하자, 하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수술하고 첫 주는 정말 힘들었어요. 붓기가 엄청 심해서 거울 보면 깜짝깜짝 놀랄 정도였거든요. 그리고 입안 절개 부위 때문에 밥도 잘 못 먹고, 죽이나 미음 같은 거로 버텼어요. 첫 달은 붓기 관리가 정말 중요해서 병원에서 알려준 대로 계속 관리받고, 마사지도 열심히 했습니다. 두 달 정도 되니까 붓기가 확실히 빠졌고, 지금은 정말 자연스러워요. 병원에서 말한 것처럼 3개월 차부터는 주변 사람들도 거의 눈치 못 챌 정도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얼굴 라인이 확실히 달라진 거예요. 예전에는 턱이 각져서 남자치고도 얼굴이 더 넓어 보였는데, 지금은 확실히 부드럽고 갸름해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살 빠졌냐”라는 말을 진짜 많이 합니다. 수술했다고 말 안 하면 그냥 다이어트 성공한 줄 알아요. 인상이 조금 부드러워졌다는 얘기도 듣고, 셀카 찍을 때 필터 안 써도 괜찮아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솔직히 수술하기 전에는 남자가 이런 거 하는 게 좀 고민되기도 했어요. 괜히 어색하거나 티 나는 거 아닐까 싶었는데, 지금은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5점 정도? 아직은 완전히 다 자리 잡은 건 아니고 약간의 미세 붓기는 남아 있는 것 같아요. 병원에서도 최소 6개월은 지켜봐야 최종 결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지금 단계에서 이미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생활은 3개월 차라 그런지 불편한 거 전혀 없어요. 음식도 다 잘 먹고, 운동도 하고 있어요. 수술 초반에는 딱딱한 음식 먹는 게 살짝 무섭긴 했는데, 이제는 고기나 이런 것도 편하게 먹습니다. 병원에서도 체크 꼼꼼하게 해줘서 회복하는 동안 크게 불안한 건 없었어요.

처음에는 고민만 하고 미루다가 한 게 조금 후회될 정도로 만족합니다. 저처럼 사각턱 때문에 스트레스 있는 분들은 상담이라도 받아보는 거 추천해요. 생각보다 자연스럽고, 주변 반응도 정말 긍정적이라서 요즘은 사진 찍는 게 재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