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윤곽 효과 많이 못봤음.
미세하게 볼패임 생기고, 그냥 옆면만 날렵한 땅콩형됨.

성형 후 살 조금 빼서 6키로 뺐음.
근데 전혀 차이가 안남.


*** 아래 후기

난 귀 밑 각이 사각으로 떨어지고
옆 광대가 있는게 정말 스트레스 였어.

그래서 돈 벌면 무조건 윤곽 한다 생각하며 살다가..
상담 받으러 간 공장형 가격에 혹해서
너무나 갑작스럽게 수술을 결정했어.

윤곽 2종 (광대+사각턱) +지흡 을 하기로 했고
턱까지 하면 효과가 더 좋다고 했는데
그냥 2종만 한다고 했어.
너무 날렵한건 또 싫어서..

남들은 다 무섭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수술대에 누울때까지도 별 생각 없었거든?

근데 수술 끝나고 일어나 보니까
너무 힘들더라?
물도 못마시게 하고 숨도 잘 못쉬겠고
진짜 힘들어서 속으로 ‘이렇게 까지 했어야했나?’ 싶었음ㅋㅋㅋ

그래도 그땐 힘든건 어느정도 참을 수 있었어
예뻐질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으니까 ㅋㅋㅋㅋ

첫날엔 붕대 둘둘 감겨서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넘어오는 피 삼켜내며 겨우 자다깨다 한것 같아
목도 아프고 물도 잘 못마시고 사는게 서러움ㅋㅋㅋ

근데 다음날 붕대 푸르고
턱 밑에 테이프 붙어 있는 채로 거울을 보는데

붓기 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뭔가 얼굴형이
전보다 훨 갸름해진것 같긴 하더라
이때부터 좀 신났어

난 옆광대가 있는 얼굴이라 정면에서
올록볼록 땅콩형인게 너무 신경 쓰였거든?

근데 그게 안보이더라고
그땐 마냥 좋았지

한달이 지나니 살짝 빠져서 얼굴형이 조금 보이는데
내가 고민 하던 땅콩형 얼굴이 그대로 더라.
이때부터 너무 스트레스 받기 시작했어

오른쪽 볼패임은 원래 살짝 있었는데
왼쪽 까지 볼패임이 생겼어.

울퉁 불퉁한 옆면을 좀 없애고 싶었는데
그냥 갸름한 땅콩이 되어버리더라.

한달째부터 그러는데 미치겠더라고.

그런데도 난 붓기가 다 빠지면 달라질꺼라고
바보같이 붓기가 다 빠지기만을 기다렸어.

근데 결과가 이거야.

귀 밑 사각턱은 없어진게 정말 잘 보이거든?
(그래서 요즘은 옆면으로만 찍고 싶어해..)

근데 정면은… 내가 원하던 건 확실히 아니야.

난 몇년을 스트레스 받아온 거니까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을 줄 알았어 ㅋㅋㅋㅋㅋ

연예인 급 얼굴형은 아니여도
턱 보정은 안할 줄 알았는데

윤곽 하고 나서도 턱 보정 하고 있는 내가 웃기다..



나만 느끼는거면 모르겠는데
주변 사람들도 말 안하면 윤곽 한줄 모르고
심지어 말 하고 나면 진짜 한거 맞냐고 되 물어본다

윤곽 하기 전에 다니던 회사에
잠깐 들린 적 있었는데

바뀐게 없다며, 돈 날린거 아니냐는
그런 말 듣고 상처도 진짜 많이 받았어

이미 수술 하고 난 뒤라서
나는 그냥 좀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하는 편이야

근데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멍청하게 돈 안날렸으면 좋겠다

쳐짐도 있어서 관리도 힘들다는데
별 이상 없는거 아니면 윤곽 안하는게 좋아

하고 싶으면 진짜 잘 알아보고..
이것저것 따져보고, 후기도 많이 보고
꼭 현명한 판단 해서 좋은 일 있길 바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