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양악수술을 한 지 7개월이 되었어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은 정말 몰랐어요. 솔직히 말하면 양악수술 직후 며칠은 힘들어서 왜 했지?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 아예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일상을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붓기도 거의 다 빠지고 턱 움직임도 자연스러워져서 전처럼 크게 웃거나 입을 벌리는 데 아무 불편함이 없어요. 예전에는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드러나서 신경 쓰였고 입이 튀어나와서 옆모습도 자신 없었는데 지금은 웃을 때 입매도 예쁘고 턱선도 깔끔해져서 거울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특히 요즘 교정기 때문에 입을 가리고 웃는 게 좀 아쉽지만 양악수술 결과 자체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예전에는 입으로 숨 쉬는 습관도 있었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코로 숨 쉬고 있고 표정도 부드러워졌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진짜 자연스럽고 예뻐졌다, 전보다 훨씬 편해 보인다고 해줘서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어요. 이제는 정말 수술했다는 사실도 잊고 살 만큼 삶의 질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불편함보다는 감사한 점이 훨씬 많고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술을 집도해주신 이유구강 김종윤 원장님과 회복 기간 동안 꼼꼼하게 케어해주신 간호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양악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