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4개월차><수술전>저는 동양인 특유의 얼굴을 제대로 가지고 있어 고민이 많았어요. 둥글고 넙적한 얼굴형이 투박하고 드세보이더라구요. 윤곽수술은 위험하다는 이미지가 강해 2년을 고민하고 준비했습니다.
또한 지방 거주자라 광고를 걸러내 실질적인 유용한 정보를 확보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덕분에 손품, 발품을 어마어마하게 팔았습니다.
상담예약부터 전쟁이라 상담예약을 한두달전에 해야하더라구요. 스케쥴이 잘 맞지않아 견적투어 교통비만 석달에 150가량 나간것 같아요. 관련 유튜브, 사이트등 정말 꼼꼼히 봤구요. 수험생 처럼 공부했습니다. 상담 결과 머리가 커서 옆광대를 줄일 수 없다부터 나이가 많아 효과보기 힘들다등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어요. 병원의 80프로는 득보다 실이많다며 돌려보냈어요. 눈하자 필러맞자 또는 지금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세요등 피드백 또한 다양했습니다.
망연자실하고 두군데만 더 들려보고 포기하자하다가 스케쥴 상 여러번 상담이 어긋났던 소다의 권재현 원장님 만나뵙고 바로 확신이 섰어요. 서치시 소다의 키워드는 대형병원 센터장 출신인 의사가 차린 개인병원, 가격대 조금있음, cctv 있고 마취선생님 연계 비품 갖춰진 안심병원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상담이라 반신반의하고 찾은 소다였습니다.
하지만 직접 방문상담을 하고 조금이라도 갖고있던 의구심은 사라졌습니다. 친절하고 디테일한 설명도 좋았지만 윤곽분야에서 권위자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보통 성형외과에 가면 자아도취에 취해 자기자랑만 늘여놓는 의사부터 감언이설로 영업만 하려는 의사, 동문서답하는 의사, 환자의 니즈보다 자신의 주종을 밀어 붙여 권력을 과시하는 의사등 의사인지 장사꾼인지 가늠하기가 너무 힘들잖아요. 그런데 권재현 원장님은 소탈하시면서 자신감 있으셨고 질문에 막힘이 없으셨어요. 사실 니즈를 먼저 파악하고 말씀을 하주셔서 질문거리도 딱히 없었어요. 수술방법. 효과, 원리까지 의문 갖지않게 너무 간단하지도 장황하지도 않게 절충해서 적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섬세함에 끌리기도 했어요.
성형수술은 미적감각과 섬세함이 성형수술의 완성도를 좌우한다고 생각해요. 성형수술뿐만 아니라 환자의 상황까지 고려해주시는 마음 씀씀이에 감동 받았습니다. 더불어 선택을 강요하거나 부담을 주시지도 않으셨어요. 타분야를 존중하시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전문성이 높고 안심병원인점, 진솔하신 점, 환자에 대한 배려심 선택하지않을 이유는 없었습니다.
수술 후 케어 프로그램도 마음에 들었어요. 샴푸가 없다는게 조금 불편했지만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문제가 되지는 않았어요. 저는 45도 광대 살짝 넣고 안와주변부 살짝갈고 옆턱앞턱 사이즈 조절했어요.
현재 수술4개월차이구요.
수술한 첫날 부종없고 사진찍었을 때 예쁘게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피통도 안차서 몰골은 봐줄만 했어요. 둘째날로 넘어가는 밤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추워요 계속 추워요 전기장판과 담요를 주셨는데요 오들오들 고개만 돌려도 코피가 나오고… 참고로 전 빈혈이 있어서 빈혈약을 수술하기전 전주부터 열심히 먹었어요.
무틍 첫날은 추워서, 아파서 고생했고 둘째날부터 이주까지는 목이 아프고 기침을 엄청나게 했네요. 일주일째부터 말을 했던 것 같구요 이주부터는 제대로 씹지는 못해도 간이 좀 들어간 사람음식을 먹었어요.
물론 가위와 칼로 다져서 ㅎㅎㅎ 덕분에 일주일만에? 5키로 빠지고 한달만에 3키로 찐 것 같네요. 피부와 치아는 한달가량 맘 내려놓으셔야 할 것 같구요. 귀옆 연고 열심히 바르세요. 전 연고 열심히 안발라서 한동안 귀옆이 붉었어요.
한두달까지는 음식 먹을때마다 입안에 이물질이 껴서 고생 좀 했구요 새살돋고 제자리 잘 잡혀서 지금은 무리 없습니다. 새살 돋으면서 양볼 감각 돌아왔구요.
석달째쯤 광대 및 눈주변 감각이 돌아온 것 같아요. 그전까지 부어서 근육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는 않았어요.
현재는 4개월차로 밑턱이 아직 부어있는게 느껴져요. 신기하게 부종은 빠진것같은데 빠진것 같은데하면서 매일 빠지는 것 같아요. 1년 후가 기대가 됩니다. 지인분들은 선이 여성스러워졌다고 돈들인 보람이 있다하시더라고구요.
후기 들어보면 제가 나이가 있어서 고생한 케이스 인 것 같구요. 참고로 저 수술하고 옆방 20대로 추정되시는분은 밤새도록 돌아다니고 티비보고 할 거 다하시더라구 전 누워만 있었는데 그분을 막 돌아님 ㅋㅋㅋ 컨디션에 따라 개인차가 이렇게 큰 것 같습니다.
제가 수술 한달 후 뛰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원장님께서 꼼꼼하고 단단하게 고정해주신 덕분에 대회에서 최우수상 받았어요. 걱정이 엄청되었었는데 원장님께서 수술마치고 단단하게 고정했으니 걱정말고 연습하라하셔서 큰 힘이 되었어요.
병원 및 원장님 선택은 본인 가치관과 목표에 얼마나 근접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구요. 모든 걸 만족할 수 없으니 가치의 순위를 정해서 그에 가장 적합한 병원을 고르시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술을 하느냐마느냐는 꼭 본인의 선택이어야하구요. 그선택을 위해서는 배경지식도 좀 쌓고 부작용도 생각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30대 후반이라 모두 말리는 수술이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제니즈를 워낙 충만하게 충족시켜주셔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소다는 숨은 성형맛집 같은데요. 홍보가 덜 된게 많이 안타깝더라구요. 권재현 원장님과 상담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내과 의사 이비인후과의사 선생님과 같이 내실에 충실하고 홍보, 상업과는 거리가 먼 환자를 존중하고 의술을 행하시는 분 같아요.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