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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턱] 사각턱 수술 받았는데 보실래요??
쟁글
작성 24.06.30 02:09:26 조회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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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Dr. 이석재




성형 하나 없이 필러나 보톡스 맞고 만족하며 살아왔는데 그래도 하나정돈 고치고 싶은 게 있다면 저는 그게 얼굴형이었어요
사진 찍으면 눈코입보다 얼굴형 보정하기 바쁘고 가끔가다 말 막 뱉는 사람한테 이 부분 지적당하면 상처받고 오래 기억되더라고요

그래서 일 쉬다 이직하려는 도중 갑자기 꽂혀서 더 늦기 전에 이때다 싶어 성형외과 하나 구강악안면외과 하나 총 두 군데 상담 예약을 잡고 더 신뢰 가는 곳으로 바로 그날 수술 날짜 잡았어요 그게 바로 와이구강악안면외과입니다!

제가 왜 여기로 결정했냐면 대학생 때 해부학 교수님께서 수업 중 얘기하셨던 게 양악 수술 이런 쪽은 구강악안면외과에서 해야 된다고 하셨던 말씀이 계속 떠올랐어요
병원 자체도 너무 깔끔했고 원장님이 무뚝뚝하시다는 후기 보고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더 마음이 갔구요

저는 윤곽 1종 사각턱만 했는데 이유는 광대와 앞턱뼈에 핀으로 고정하는 것도 거부감 들었고 두 부분은 크게 콤플렉스라고 생각 안했어요
 측면에서 봤을 때 각진 부분만 해결하고 싶었고 드라마틱한 결과보단 자연스러운 결과를 원했답니다

수술 날짜 잡으니까 바로 그 자리에서 피검사하고 원래는 내과도 들려서 다른 검사들도 해야 했지만 그때 시간이 6시 다 되어서인지 한 번 더 내원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지방에 살아서 올라가서 무료로 검사받고 왕복 버스비보다 집 근처 내과에서 검사받는 비용이 더 저렴해서 결과지를 챙겨갔었어요


1일차(수술 당일)
보호자는 진료 마감시간인 7시 이후에 계실 수 없다길래 혼자 올라왔고 2시 수술이라 1시 30분까지 내원하라고 하셔서 도착한 뒤 약국 가서 약을 먼저 타왔는데 꽤나 많고 생각보다 무거워서 값도 6만 원 정도 나왔어요
 그다음 실장님께 주의사항 듣고 입원실 안내받아 옷 갈아입고 세안 가글하고 대기했었어요
수술실엔 3시쯤 들어가서 4시쯤 눈떴던 거 같아요 간호사 원장님께 말도 건네고 친구들이랑 영상 통화도 하고 휴대폰으로 나는 솔로까지 봤어요
처음엔 목이 칼칼해서 아프고 코로 숨쉬기 힘든 거 빼곤 의외로 괜찮았어요
 마취가스 때문에 11시까지 잠들면 안 된다고 하셨지만 오래 버티다가 그전에 잠들어버리고 그때쯤부터 마취가 풀리기 시작했던 건지 2시간 정도 매우 고통스러웠어요
그래도 저는 수술이 코로나보다 덜 아팠던 거 같아요 아픈 것보단 많이 얼얼한 느낌이었어요
8시간 금식하고 수술받은 상태라 물을 빨리 마시고 싶었지만 수술 직후에도 못 마시게 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나중엔 힘들어서 마실 생각도 안나다가 간호사분께서 마셔야 한다고 권유하셔서 새벽쯤에 마셨던 거 같아요 아 목베개랑 방석도 구비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2일차(다음날)
아침에 불편했던 링겔을 제거하고 피주머니 제거 느낌이 이상하다고 후기 많이 봐서 걱정했는데 말 그대로 아프진 않아서
그리고 땡기미를 처음 벗었을 때가 제일 이쁜 붓기였던 거 같아요
각진 턱이 사라져서 너무 만족했었어요 퇴원하고 바로 지하철 타고 버스를 탔는데 병원보다 버스에서 더 꿀잠 잤었어요
집 도착해서 약 때문에 죽을 먹으려고 했더니 죽밥알 씹는 게 이렇게 힘든 건지 몰랐어요 그래서 믹서기에 갈아먹었어요

3~4일차
완전 제 얼굴이 햄스터였고 엄마가 볼 때마다 자꾸 사탕 뱉으라고 놀릴 정도로 붓기가 최고조였어요 다른 것 좀 먹어보겠다고 카스테라랑 크림빵을 도전했는데 카스테라는 우유에 적셔먹고 크림빵은 작은 포크로 뜯어서 열심히 먹었는데 그 조금 씹었다고 나중에 얼굴이 화끈거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계란찜을 주로 먹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산책이 붓기에 제일 좋다 해서 나갔는데 30분 걸으면 어지러워서 그 이상은 못 걸었었어요

6~7일차
6일차부터 확실히 붓기가 서서히 빠지는 게 보이더라구요 직장인분들은 최소 6일은 쉬어줘야 할 거 같아요

2주차
드디어 실밥 제거하러 가는 날에 피주머니 제거보다 아프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무서웠는데 전혀 하나도 안 아팠고 풀고 나선 그냥 일반 음식들 다 먹어버리는 중인 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솔직히 땡기미 착용이랑 냉찜질은 열심히 했는데 온찜질은 귀찮아서 안 했어요 멍도 전혀 안 들었고요 잠도 약 다 먹을 때까지 붓기 빨리 빠지라고 앉다시피 잤고 일어나자마자 단백질 음료 하나에다 아침 약 챙겨 먹고 호박 즙도 약 삼킬 때마다 먹었어요 아직 정면 모습은 수술한 게 맞냐 싶을 정도로 전후 차이가 크게 없고 측면 모습은 저 혼자만 크게 보이는 효과를 봐서 더 빠지기를 기대하며 만족하는 중이에요!!


4주차
정말 딱딱하고 질긴 음식 빼곤 거의 다 먹었던 거 같아요
 술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술자리에 가면 무알코올로 마셨구요 친한 친구들은 수술 사실을 말해도 전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됐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제가 보기엔 붓기가 다 빠져 보였는데 원장님께서 덜 빠진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3개월차
주변 반응도 그렇고 병원 와서 사진 찍어보니 정말 한 달 차랑 세 달 차 붓기가 달랐어요 이전도 너무 만족스러운 상태였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만족하고 원장님한테 감사할 뿐이에요 수술하길 진짜 잘한 거 같아요 돈도 안 아깝고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ㅠㅠ 식사 범위는 내가 수술했는지 까먹을 정도로 수술 전처럼 모든 음식 다 먹고 있구요 예전에는 시야가 불편해서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귀 뒤로 넘겼다면 이제 당당하게 귀 뒤로 머리 넘기고 다니고 있습니다 ><
이 후기는 자연미를 추구 하는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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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니얀
N
진짜예쁘게 장ㄹ됐당 옆태 넘 예뻐오ㅓ 고생한만큼 예뻐진듯 축하해ㅐ
24-06-30 03:37
헬링이
N
헐 나도 딱 사각턱만 하고 싶은 상황이었는데 턱만해도 느낌 달라진다!후기고마워ㅠ
24-07-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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