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월요일에 드디어 수술끝내고 이제서야
좀 살만해져서 글쓴다.
이거는 이벤트 포함된거아니고 그냥 내가
기억하고싶어서 후기남기는거야.
나는 윤곽3종에 팔자,턱밑지흡/ 이마지방이식 이렇게였어
좀만 더 있으면 금방 까먹을거같애서 !!
일단 수술당일아침에 수납하고 비포 사진찍고
이벤트관련 주의사항듣고 서류 사인하고
원장님만나서 마지막 회의(?)하고 디자인마치고
수술들어갔어/ 나는 미리 시뮬레이션많이 하고가서
생각보다 엄청 떨리진않더라 ㅋㅋ 심박수 88인가 98인가 그랬음
수술방들어가서 마취과원장님이 이제 마취들어가실게요-
하는 소리듣고 바로 블랙아웃됨
그리고나서 내 이름부르는 소리들으면서 깼어
암튼 수술하고나서 막 깨면 무슨느낌이냐묜
누가 서울구경 엄청 씨게 해주는 느낌이야!
두개골이 엄청 눌린느낌ㅍ?
목이 되게 아프고 나는 밤새 어지러웠어.
(원래 멀미 심한사람들이 더 많이 어지러워한대 참고해둬)
수술끝나고 수술방 간호사님, 마취과 원장님,
상담실장님, 당직 간호사님, 권재현 원장님 다 돌아가면서
불편한거없냐 이 시간쯤이 제일 힘들다 다독여주셔서
졸리지만 참고 4시간 견뎠어.
진짜 병원에 계신 모든분들 너무 다 신경써주셔서
보호자없이 혼자갔는데도 너무 안심이었어.
특히 원장님이 세번이나 왔다가 가셨는데
진짜 너무 감사하더라구. ㅠㅠ마지막까지 쏘스윗..
밤새 진짜 괴로웠는데 당직 간호사님이 거의 한시간마다
얼음팩갈아주시고 돌봐주시고 넘 감사했어ㅠㅠ
다음날 새벽에 짐챙겨서 택시타고오는데
쥼 힘들긴하더라. 숙소돌아와서 하루종일 의자에앉아서
계속 졸다 깨다했는데
수술 다음날은 거의 아무것도 못한다고보면돼.
밥먹기도힘들어서 뉴케어 한팩 간신히 먹고 약먹었어.
나는 체력이워낙좋아서 이제 좀 정신차렸지만
다들 3일은 정신없다고 하더라.
윤곽하기전에 체력부터 길러두길바래.
절대 쉬운 수술아니야. 체력도 많이뺏기고
아픔도 아픔이지만 신경써야할게많으니까
보호자도 꼭 데러가는게 좋을듯( 난 없었지만 ㅎㅎ)
제일 필요한건 가습기, 소스통, 립밤, 도넛방석, 거즈면,
종이컵은 꼭 필요한거같아.
그리고 뼈 통증은 별로없는데 치아쪼임 통증이
생각보다 좀 심해서 병원에서 주신 진통제 이외에
타이레놀 하나 준비해두면 좋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