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4년이 넘었네요.
원래 턱끝이 발달해서 한쪽 턱끝만 유달리 발달해 턱끝 비대칭때문에 갔던건데 전반적인 윤곽을 권하시더라고요.
달콤한 말에 현혹되어 제대로 알아보거나 의사에게 자세한 수술방법이나 부작용가능성을 듣지도 못했고 원장과 몇마디 상담도 못해보고 나와 얼떨결에 수술스케줄을 잡고 수술했습니다.
강남에 ㅇㅈ성형이라는 유명한 병원에서 했는데.. 결과는 암담합니다.
턱끝의 비대칭때문에 갔던건데 턱끝을 T절골로 폭만 좁혀놔 비대칭이 더 도드라졌고, 사각턱은 깎다 말았으며 광대뼈는 뼈는
제대로 축소한 것 같은데 볼쳐짐이 왔습니다. 무엇보다 주 목적인 턱끝 비대칭이 해결이 되지 않아서 가서 얘기했더니 1달 후
재수술을 해주시던군요.. 근데 턱끝의 비대칭을 잡겠다고 턱끝을 다 드러내서 쭉 돌려깎았습니다. 이때까지도 몰랐는데
턱끝의 연부조직을 다 드러내면 수술 후 남은 턱끝의 연부조직이 중력에 의해 밑으로 쳐진다고 하더군요. 수술 후 봉합을 어떻게 했는지 일반적인 쳐짐보다 더 쳐졌습니다. 이건 뼈의 문제가 아닌 턱끝을 돌려깎은 연부조직의 문제라 요새처럼 T절골이나 Y절골 등 절골위주로 하는 병원들에서는 답을 내주질 못하더군요. 턱끝이 부자연스럽게 쳐진 모양으로 이렇다할 해결책도 없이
그저 살고는 있지만 참 힘듭니다. 사회생활하면서도 누군가 쳐다보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느껴지고요. 돌려깍은 후에 생긴 부작용이니만큼 돌려깎기를 잘하는 타병원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 싶어 찾아보는 중인데 요샌 돌려깎기를 하는 병원도 흔치 않고 있어도 정말 믿을 수 있을지 참 어렵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