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윤곽 수술 2개월차 (8주차)가 되었어요~
붓기도 빠지고 있고 이제서야 만족스러운 얼굴이 슬슬 되고 있어요. 하지만 주변 친구들과 가족들은 말하지 않는 이상 아무도 못알아본다는...;;;; 전 자취하는 지라 부모님한테 말안하고 1개월반 혼자 회복하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만났는데 역시나 몰라보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한 사각턱이나 광대가 아닌이상 연예인급 미모는 되지 않지만 얼굴 라인정리는 확실히 되는 것 같아요. 연예인 얼굴 기대하고 수술대에 올라갔다간 재수술or후회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수술은 반드시 신중히! 고려해주세요.

감각: 감각 회복이 제일 거슬립니다. 왼쪽 광대 쪽 만져보면 70% 정도 피부 감각 돌아왔어요. 오른쪽 광대는 80%정도? 가끔 운동할때 뛰면 살짝 아픈 느낌 들더라구요. 아직 뛰는 건 조심해야 하나봐요. 좌우 턱 감각은 모두 돌아왔고, 앞턱, 아랫입술 감각이 안돌아와 걱정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85% 돌아왔어요. 지금 제일 신경 쓰이는 부위는 윗니 3개, 아랫니 4개 정도 아직도 감각이 없고 앞니로 씹으면 아프고 이뽑힐까봐(?) 조심하고 있어요.. 부디 정상 이 감각으로 돌아오길 기도하고 있습니다ㅜㅜ
1개월차 때 CT사진봤을 때 아랫턱 신경선은 모두 잘 있는 것 확인해서 돌아올거라 확신합니당....

붓기: 팔자주름 쪽으로 붓기가 좀 내려와서 빛이 위에서 바로 내리쬐면 불독? 입니다;; 이땐 우울해하지 말고 거울을 안봐요.... 좌우 턱에도 딱딱한 붓기가 살짝씩 있고 중심 턱에도 만져보면 붓기인걸로 느껴지는 살들이 있습니다. 붓기는 시간 싸움이니까요 하하하...

음식: 견과류 빼고 다 먹어요. 고기도 걍 씹어먹어요. 1개월차 의사 확인 후, 입벌리는 연습하라고 해서 열심히 입을 벌려보니 손가락 3개들어가고 쪼금 더 무리하면 4개까지 들어갑니다~ 이 시기에 입벌리는 연습 안하면 입이 안벌어진다는 무서운 소리를 들었으니 다들 입벌리기 연습합시당~~~

솔직한 심정: 아랫턱이 살짝 긴 브이라인이었고 광대도 동안이다 싶을 정도로 나왔던 터라 친구들이 턱수술은 왜했냐고 하는데, 턱이 목카라에 닿는 게 너무 스트레스(?ㅋㅋㅋ) 였어서 하고 싶었어요. 수술 후의 변화가 아직은 드라마틱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광대와 턱이 좌우 비대칭인것에 더 스트레스를 받은 터라 비대칭이 어느 선에서는 맞춰 지더라구요. 전 잘때 이갈이도 해서 수술후 이갈이를 하면 나사가 풀어지거나.. 문제가 생길걸 걱정해서 안하고 있다가 이번에 결심하고 했어요. 의사쌤도 이갈이에 나사가 풀리거나 하지 않을 거라고 하셨고 저도 갈아보니? 멀쩡하더라구요. 나사 제거는 염증이 없는 이상 안할거구요, 앞으로 수술도 안할거에요. 이번 수술 당일은 괜찮았는데, 회복하는 기간이 정말 괴로웠어요.... 말도 제대로 못하고 누구도 제대로 못만나고 먹지도 못하고,,,,,,,,, 수술 전으로 돌아가면 안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이제 회복이 어느정도 되니 할만한 수술? 이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다이어리 보다가 2개월차라고 쓴걸 보고 오랜만에 성예사 들어와서 글 남겨요 ㅋㅋㅋㅋ수술을 앞둔 분들 모두 힘내시고 수술 하신 분들도 회복 잘하시길 바래용!! 나중에 또 생각나면 경과 쓸게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