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메이크업. 세수 못함. 자연스럽게 눈뜬 상태.)
매몰+뒤트임한지 8일차 되었습니다.
(4일~7일은 거의 비슷비슷해서 사진은 올리지 않았어요.)
앞트임은, 제가 미간이 적당해서 더 하면 이상할거라고 해서 뒤트임만 한거구요.
오늘 뒤트임 실밥까지 풀었습니다.
라인은 자연스럽고 마음에 드는데, 눈두덩이가 볼록한 것이 부기인지 피부가 늘어진 것인지 걱정되요.
사진보다, 좀 더 불룩한 편입니다.
지방도 있고 피부가 긴편이라 절개법으로 권할줄 알았는데, 매몰로 권해줘서 그렇게 수술하긴 했는데, 만약 피부가 늘어져 덮여있는 거라면 또다시 이 고통을 겪어야하나~ 걱정이 되는 거지요.
부기이면 시간이 지나면 빠질텐데, 피부가 늘어진 거라면!!! ㅡㅜ
지방은 많이 제거했으니 부기이기를 기대해봅니다.
뒤트임은...
아흑. 정말! 정말!! 정말!!! 아팠습니다.
수술할때 레이저 같은 것으로 절단하는지 지직하며 연기도 보이고, 마취 풀린 후에 많이 아팠구요, 실밥 뽑기 전까진 실이 눈에 자꾸 쓸려서 충혈되었어요.
오늘은 실밥 뽑는데~ 정말! 아프더라구요.
(쌍거풀은 수술후도 그렇고 실밥 뽑을때도 전혀~ 안아팠습니다.)
역시나... 간호사가 뒤트임 실밥 뽑는게 제일 아프다고 하더군요.
1mm 늘리겠다고 이런 고통을 감내하다니..
조금 커져서 좋긴 한데 역시, 고통은 따릅니다.
수술할때 국소마취했는데, "조금 졸려울 겁니다." 하는 소리가 나고 잠시후, 빛이 있는 터널을 막~ 통과하는것 같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정말 묘한 기분이었어요.
다른 분들은 청룡열차 탄 기분이라고들 하시던데...
마약은 안해봤지만 아마, 마약을 먹으면 이렇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몽환적이던 터널을 통과하고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와서 살이 타는 연기를 보고, 눈 위로 왔다갔다하는 바늘 같은 것을 계속 보는 것은 결코 유쾌한 경험은 아니지요.
마취하고 깨어나면 짜잔~ 하고 뭔가 만들어져있을거라는 단순한 생각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수술을 결심하기 힘들었을 거예요.
그래도, 라인이 원장 선생님한테 해달라고 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나와서 다행입니다.
(사진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원래 속눈썹이 눈두덩이 아래에 모두 들어가 있어서 끝에 조금만 나와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시원하게 속눈썹 전체가 다 잘보입니다. 잘몰랐는데, 원래 속눈썹이 길었더라구요.)
그리고, 드.디.어. 내일부터 세수/머리 감기를 할수 있군요오~~~~~!!!! 아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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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트임 관련 조금 더 자세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빨간 동그라미 있는 곳을 자세히 보시면, 살로 채워졌던 부분이 눈동자로 바뀐 걸 보실수 있을거에요.
옆으로는 얼마 안 나갔지만 저렇게 둥그렇게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가 한곳은 그렇게 해주시더라구요.)
제 사견이지만 눈꼬리 끝 약간은 몰라도, 둥그렇게 모양 만들어준 부분은 다시 붙기는 힘들지 싶습니다. ^^
하지만, 저는 효과가 조금 있었는데, 본인 눈이 효과를 볼수 있는 눈인지 의사 선생님이랑 의논해서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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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병원에서 했습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알려드려요.
병원 이름은 올릴수 없으니 궁금하신 분은 댓글 남겨주시거나 쪽지 주시면 쪽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