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쌍수한지 5개월이네요. 왜 이걸 이제 했을까요. 쌍수하고 4개월 차쯤?!에 여권 갱신 때문에 여권사진을 찍어야해서 화장을 했는데요. 저는 평생 눈 앞머리 쪽에 아이라인이 번졌어서 무조건 쉐도우를 엄청 해야했고, 평생 눈 앞머리가 번지지 않았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요. 그래서 화장을 해도 두꺼워질 수 밖에 없었고, 저는 세상사람 모두가 그런줄 알았는데! 이번에 수술하고 처음 화장을 했는데, 세상에나 눈 앞이 전혀 안번지더라구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
예전에는 화장할 때 눈 앞 아이라인 번짐 때문에 눈 화장에만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지금은 한번만 그리면 깔끔하게 유지돼서 화장 시간이 반으로 줄었어요.
무엇보다 하루 종일 외출해도 수정 화장이 거의 필요 없어요. 예전엔 화장하고 외출하면 거울 볼 때마다 “번졌나?” 확인하는 게 습관처럼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습관 완전 없어졌고 진짜 스트레스가 완전히 사라졌어요!!
사진 찍을 때도 확실히 달라요. 원래 주름 형태의 눈이라 사진 찍을 때마다 눈을 굴리면서 또렷하게 뜨려고 하는게 습관이었고, 항상 눈이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눈매가 또렷해지니까 눈뜨는 것도 그냥 너무 편하고(쉽고), 사진 찍을 때마다 자신 있게 찍을 수 있다는 게 완전 만족!!!! 진짜 딱 한마디로, “왜 이제 했을까…”라는 말밖에 안 나와요. 그리고 무엇보다 양쪽 눈 대칭?이 딱 맞아서 사진찍을 때마다 넘 짜릿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