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붓기 거의 다 빠지고 눈모양도 자리 잘 잡힌 상태야.

나는 진짜 눈에 컴플렉스 많았어..
화장 할 줄도 모르는데 눈 작고 답답해 보이고, 쌍테 해도 눈매가 좀 처진 느낌이라 화장해도 한계 있었어..
눈두덩이에도 지방이 많아서 뭘 해도 안되니까 거울 볼 때마다 스트레스고 우울했지

처음엔 매몰 생각했는데 상담 가보니까 내 눈은 피부도 좀 두껍고 근육 힘도 약해서 절개랑 눈매교정 같이 해야 예쁘게 나온다고 하시더라구
앞트임은 원래 생각 없었는데, 앞머리 막힌 거 조금만 트면 인상 더 또렷해질 수 있다 해서 같이 진행했어

수술 당일은 수면마취라 눈 떠보니까 끝나있었구 첫날~3일째까지는 진짜 거울 보기 싫었음... 부운 거+멍+실밥까지 있어서 내가 잘 한걸까 이런저런 생각 많았는데 1주 지나고 실밥 빼니까 오...? 뭐지...? 하는 느낌이 딱 오는거야

그 후에는 뭐 당연히 대만족이지
앞트임은 다행히 과하게 안 트여서 부자연스럽진 않고, 눈 앞머리 막힌 느낌 사라져서 인상 진짜 시원해졌어
내가 무쌍이었다 보니까 무서운 눈에 답답한게 컸었거든
눈매교정 덕분에 눈 뜨는 힘 생겨서, 예전엔 렌즈 껴도 눈 작아보였는데 이젠 렌즈 없어도 눈 또렷해ㅎ

절개는 흉터 걱정했는데 빨간 느낌은 있어도 라인이 자연스러워서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야

수술 후에 내가 외모에 관심이 너무 없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 화장도 배워보고 속눈썹펌도 하구 조금씩 꾸미는 재미가 있더라구
수술 전엔 나도 망할까 봐 걱정 많았는데, 병원 잘 고르고 과하게만 안 하면 절개+눈매교정+앞트임 조합 진짜 괜찮은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