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쌍커풀이 원래도 있었어. 어렸을때 쌍커풀을 더 크게 만들고싶어서 쌍테도 하고 눈도 자주 비비고 그랬더니 늘어나더라구 그래서 한 10여년전에 매몰로 첫번째 쌍수를 했어. 출산도 하고 30대 후반이 되니 눈두덩이 지방도 줄고 아이홀이 생기면서 겹겹이 쌍커풀이 되는거야.
눈이 잘 안떠지고 이마힘과 미간으로 눈을 뜨게되니 머리까지 아프더라고 졸려보이는 인상때문에 스트레스 받아거 재수술 알아봤어.
나는 시간적여유가 많지않아 여러군데 발품 팔지않고 한군데서 했어. 공장형 분위기가 아니고 선생님 한분이셔 상담 실장님도 과잉권유 절대 없으셨지.
그리고 내눈 보자마자 게슴추레, 졸려보이는 인상이라 크게 화려하게 아웃라인으로 잡으면 또 풀릴 수 있다고 자연스럽게 하자고 딱 쪽집게처럼 말씀하시더라구
선생님이 엄청 꼼꼼하셔. 수술전에 디자인도 한참 봐주시고 수술과정에서도 체크 엄청 해주셨어. 너무 꼼꼼히 봐주시느라 나는 중간에 마취가 풀려서 지방재배치할때 좀 아팠어. 그래도 이뻐지는 과정이야 참아야지 ㅠㅠ
근데 워낙 지방이 없는눈이라 티가 안나. 이건 선생님도 얘기하셨던 부분이야. 추가로 이식이나 볼륨을 따로 채워넣어야 할것같다구 붓기랑 멍이 2주정도 갔고, 실밥 뽑으러가서 선생님도 잘된것 같다 해주셨고 적외선 찜질기 같은걸로 붓기관리도 해주셨어. 여유만 있었다면 앞트임이랑 지방이식도 같이 했을텐데 싶어.
사람들도 원래 내눈같다고 너무 자연스럽게 잘됐대. 만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