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쌍액하고 다녀서 짝눈도 심하고 안검하수도 있는 상태였어요...;;

수술전 사진 보면 눈썹도 잔뜩 들고있고.. 눈이 정말 심각하네요;; ㅎㅎ

그동안 엉덩이 주사맞는 것도 무서워 할 정도로 겁이 너무 많아서 병원도 잘 안가고.. 수술은 꿈도 못꾸고 있었는데..

이제 나이도 20대 중반이 됐고 제 나이에 쌍액 하고 다니는 사람도 없고 해서 고민고민하다가 수술을 결심했어요.

지인이 같은 병원에서 했는데 제 눈으로 너무 자연스럽게 된 걸 확인하고 이 병원으로 해야겠다고 생각만하고 다른 병원도 7군데 정도 상담받았는데 이미 지인 눈을 보니 이 병원이 넘 맘에 들어버림.. ㅋㅋㅋ

상담실장님과 원장님 모두 친절하시게 상담해주고 하셔서 상담당일에 수술날짜도 결정했어요.

제가 겁이 너무 많아서 매일 떨리고.. 그래서 중간에 수술 2번 취소했다가 또 수술 날짜 잡고 했는데 실장님이 짜증한번 안내시고 설득해주시고 하셔서 무사히 수술까지 했네요.. ㅎㅎ 진상이였네요..

수술 당일까지 잠도 못자고 그랬는데 막상 수술하러 들어가니까 생각보다는 긴장이 안됐어요..(?) 다리는 벌벌 떨림..

수술방 간호사님들도 친절하시고 수술센터도 엄청 깨끗했어요.

국소마취때 잠깐 자고 수술 시작때부터 맨정신이였는데 (ㄷㄷ) 느낌은 다 나긴 나요..! 근데 아프다거나 그런거는 아예 없었어요. 수술도 1시간 걸린다고 하셨는데 시간이 엄청 금방 간 것 같았어요. 체감 20분 정도..? 눈 떠보라고도 많이 십니다.

처음부터 맨정신이였어서 그런지 어지러운 것도 없고 거의 바로 퇴원했어요. 집가서도 아프다거나 그런거 없었습니다! 눈매교정을 해서 그런지 대칭맞는지 체크하러오라고 하셔서 병원가서 경과체크도 받았어요! 실밥 풀때도 아프다고 해서 카페에서 글 엄청 찾아보고 걱정이였지만.. 간호사님이 꼼꼼하게 해주시고 좀 따끔하긴 하지만 안아팠어요.

경과 보러 갈때마다 원장님이 꼼꼼히 봐주셨어요! 곧 남자친구 생기겠다고 하심.. ㅎㅎ 굳^^

3주 지난 지금 붓기도 많이 빠지고 있고 아침보다 저녁이 훨씬 붓기가 없어서 맘에들어요. 지인들도 다 수술잘됐다고 합니다 ㅎㅎ 지금 오른쪽 앞머리쪽만.. 살짝 흉살이 생겨서.. 대칭이 앞머리쪽은 잘 안맞는것 같지만.. 붓기 빠지고 어떻게 됐는지는 5주차때 또 사진찍어서 보여드릴게요! 그거말고는 제가 봐도 3주밖에 안됐는데 너무 자연스럽고 예쁘게 잘됐어요. 붓기 더 빠지면 훨씬 예쁠 것 같아요 ㅎㅎ 산책같은걸 잘안해서.. 좀 더딘 것 같지만 날 풀렸으니 산책도 많이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