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소세지눈으로 2년을 견디다못해 자존감은 낮아질대로 낮아지고 사진을 기피하게 되는 내 모습이 너무 짜증나서 결국 재수 결심함
처음엔 동네에서 엄마 지인분들 소개로 멋모르고 절개+사선트임(윗트임 앞트임 섞은거라는데 걍 말장난인듯) 했었는데 붓기도 너무 심했고 소세지맨 돼버림
그래도 안한것보단 낫지 라며 자기세뇌로 버티다가 어느날 거울을 보는데 그냥 눈물이 나더라
그 길로 이번 설연휴를 기회삼아 재수술 알아보기 시작.. 무조건 서울로 유명하다는 곳 서치 엄청 해서 총 7군데 발품 팔았고 발품후기도 올릴테니 저랑 비슷한 눈으로 고통받으시는 분들 참고해주세요
제 눈은 눈두덩이가 두껍고 눈썹과 눈 간격이 좁은 눈입니다
이제 일주일 됐고 오늘 겨우 실밥 풀었지만 이전보다 백만배는 나은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함
첫수술 붓기가 진짜 너무 심했고 3개월 이상 팅팅 부어있었어서 이번에도 붓기 빡세겠지 하고 걱정했는데 라인 낮추는 수술이라 그런가 붓기가 진짜 없다
의사는 이전 라인과 유착될 수 있으니 붓기 있는 편이 좋다며 찜질 금지시켰고 2~3주 지나면 흉 심해지는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라고 하심
첫수 했던 병원은 수술 당일에 의사를 처음 보고 그 뒤로 한번도 못봤어서 여기도 수술 이후로 의사 볼일 없는줄 알았더니 수술이후 병원 갈때마다 의사가 직접 상태 봐주고 주의사항 말해주는데.. 내 소중한 눈인데 첫수술을 너무 바보같이 알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저지른 내가 참 한심하더라..
이틀차부터 쌍수한 곳이 아니라 눈알이 무슨 속눈썹들어간것처럼 간헐적으로 따끔거리고 눈물나고 그랬는데 그거 다 실밥때문이었음!! 실밥 제거하니까 다 사라짐
그리고 일주일차인 지금 눈매교정 적응이 안된 탓인지 이마랑 미간부분이 좀 뻐근한데 이건 좀 지켜봐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