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강남간다고 21살인가 22살인가 그때쯤
친구가 했다는 말 듣고 무작정 가서 바로 수술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병원은 코가 유명한거 같더군요
어린 나이에 코 수술을 잘하면
눈도 잘하겠지 막연하게 생각했네요
지금와서 보면 솔직히 코도 콧볼축소만 좀 하지
큰 수술은 그렇게 안하는 병원이였습니다
어릴때부터 눈이 새우젖이다 눈 작다는 말을 학교, 학원, 집
어디서나 계속 들으면서 크니까 나름 신경을 덜 쓰는 편이였지만 어릴때 욕심에 갑자기 충동적으로 부모님 도움을 받아 수술했습니다.
사실 쌍수만 생각했었지 트임은 크게 생각없었는데 상담 해주시는 언니 말 듣다보니 트임까지 갑자기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국은 전 눈 첫수를 절개쌍수, 눈교, 앞뒤밑트임 다 해버렸구요
수술하고 처음 몇년은 제가 눈이 잘못된 줄 몰랐습니다.
무작정 커졌으니 만족했거든요
근데 몇년이 더 지나니까 점점 안보이던 흉들이 눈에 보이더라구요..눈꼬리 모양도 뭔가 이상하단걸 깨달았습니다
쌍꺼풀라인도 왠지 이상했구요
쌍수라인짝짝이, 눈꼬리 모양변형, 눈 감을때 이물감,
눈밑 패인흉터, 트임짝짝이, 안구건조
몇년 후 결국은 쌍꺼풀 재수술 받으면서 한쪽눈 트임도 대칭 맞춰달라하면서 다시 받았습니다
근데 왠걸;; 한쪽눈 트임 대칭 맞춰달라고 받은게 눈이 잘 안감기네요.. 정확히는 감을때 의식하지 않는 이상 다 안 감깁니다..
흉터는 더 심해졌구요..
전 결국 트임 복원 상담을 받으러 발품 중 입니다..
한군데 받아보니 제가 원하는 결과는 안 나올 수 있다네요
비용도 비싸서 쉽게 엄두도 안나네요
지금도 이물감이 너무 심해서 잠도 잘 안오네요
사진은 쌍수 재수술 받은지 얼마 안됐을때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