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한 잔 하고 있었던 저녁에 엄마로 부터 내일 쌍꺼풀 하니 술 먹지 말고 일찍 들어가라고 연락왔었네요.
병원도 엄마친구랑 같이해서 싸게 한다고 -_- ...
12년 전의 일이니, 그 때 저는 풀로 쌍꺼풀을 만들고 테이프로 만들고 다녔던 시기였어요.
지금도 살짝 그러지만 뭔 가 준비성도 없고 -,.- 그러려니 하는 성격인 지라 술 먹고도 인나서 다음 날 병원을 갔죠.
수술대 위에서도 잠도 들어보고, 수술 마치고 혼자 모자쓰고 지하철 타고 집에 왔던 기억이 나네요..
앞 트임을 하고 싶다 하였는데, 저는 앞트임을 할 수 없는 눈이라 하더군요 .그런가보다 못하는 눈인가보다 했는데,
후에 성형외과에서 일했던 친구에게 물어보니 몽고주름이 있는 눈이라 꼭 트임을 해야한다고 -,.-; 허허
수술 후 붓기 빠지고 2,3년은 정말 괜찮다 싶었는데, 눈에 지방이 차오르고,
눈 앞 쪽만 두껍고 뒤로 갈 수록 얇아지고 라인이 안으로 들어가버려서 수술티 확나고 답답한 눈이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지금 재수술 알아보고 있습니다.ㅠ_ㅠ 정말 나의 일생이 걸린 일이니 이번에는 잘 알아보고 수술 받아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