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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밥풀고왔어요^^
미니우기
작성 07.02.21 12:13:46 조회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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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6일 드디어 수술대에 올랐었죠
(매몰+앞트임)

설레이는 맘은반
걱정되는맘도 반...^^;;

막상 수술대에 올랐을때는 이런저런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하고 어지럽더라구요..ㅠㅠ
넘 무섭기도하고..


수술마취라 팔에 주사를 맞았고,

넘 무서워...덜덜-_-;;거리고있으니까

마취해주시는분이...


"아파서 하는거아니에요,
예뻐질려고 하는거에요!
더 큰수술도 많은데..쌍커플은 별거아니잖아요,
예뻐지기위한거니까 조금만 참으세요,안아파요~"

생각해보니 맞는말..;;;

그래머......많이들하는데...
어떻게든 참아보자하고 맘먹었죠..ㅠ_ㅠ

팔에 주사맞고,
잠시뒤.....눈에 안약넣어준다고
넣고 눈 깜빡하래서 깜빡깜박하고난후........
왠지 눈이 뻑뻑한 느낌이...ㅡㅡ;;
그리고 원장님 들어오셔서 라인을 그려주신다고하대요


그후.............몇분간이 기억안나요..ㅡ.ㅡ;;;


갑자기 먼가 롤러코스터를 탄것 마냥
눈앞이 빙빙거리고..
저멀리 말소리도 얼핏얼핏들리고..

진짜 말그대로 이건 4차원세계를...ㅋㅋㅋ


잠시 몇분 글케 빙빙거리더니...

그 느낌이 깨고ㅠㅠ
수술의 느낌이 확실히 들더군요...

실잡아댕기는느낌도 나고-0-
머를 막 태우는 냄세도 나고...

그냥 쫌 따꼼따꼼했지만 참을만했어요~

수술하면서...


'내가 왜 이러고있나~'싶기도하고..ㅋ


암튼 이래저래 수술이 끝나고~

생각보다 수술은 안아팠어요!



어떻게 시간이 막 지나갔는지도 모르겠고..ㅠㅠ



문제는 마취가 깨면서 쫌 얼얼하고,
수면마취땜에 굶었던터라...배고파 현기증이;;;ㅋ


그리고 집에왔는데...울 오빠가 막 괴물이라 놀리고....


글케 집에서 3일간을 얼래설래 보내고~


오늘 드뎌.....실밥을 뽑고 왔습니다!!!


와..........이게 왠걸..

수술보다 더 아팠어요...ㅠ__________________ㅠ

참을라고 이는 악 물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쥘쥘;;;

따꼼이아니라 막 따가움이;;


무튼 실밥도 다 풀고.....

이제 한 한달후쯤에 다시 내진하라고 하시네요


빨리 붓기가 빠지고 이뿌게 자리가 잡혔으면 좋겠어요..흑~







-헉!! 별글도 아닌데 넘 길어진듯;;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ㅠㅠ모두 예뻐지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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