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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했답니다..
싸니
작성 06.08.18 13:24:23 조회 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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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민고민 하다가 눈이 짝눈이라
알게모르게 사진찍고 할때 컴플렉스가 있었거든요ㅠ
그래서 결국 싸게 하자,해서 입소문으로 유명한
모 병원에 가서 어제 했답니다..
예약해놓고 가서 상담하고 바로 수술을 했는데,
제가 원래 주사에 대한 겁이 진짜 많거든요ㅠㅠ
그래서 일단 간호사 언니가 마취연고제같은거 눈위에
두껍게 발라주고 20분?정도 한숨 주무세요~하고 나가시는데 수술을 앞두고 어떻게 잠이 오겠어요ㅠㅠ그래서
그냥 눈 감고 부들부들 떨면서 속으로'예뻐지려면 이정도는참아야지'막 이런생각하고 있는데
조금있다 간호사언니 세명이랑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셔서 그 연고제 닦아내고 디자인하신다고 눈 감았다 떴다 여러번하고 저는 아웃으로 하고 싶었는데 선생님이 그러면 너무 부담스럽고 티날수도 있으니까 약간만 뺴주겠다고해서 알겠다고하고 있는데 마취가 너무 무서운거예요ㅠ그래서 막 마취할때 말해주세요 계속 이러는데
갑자기 따끔한 느낌이 들길래 마췬가 했는데 디자인하느라 점 뚫는거라고 하더군요ㅠ따끔했지만 참을만했어요..그러고나서 드디어 마취합니다 소리 들리는데..
전 정말 죽는줄 알았답니다....성예사분들 후기 읽고
참을만하겠지 했는데 왼쪽눈 처음할땐 좀 아프다 이정도였지만 오른쪽마취할떄 너무아파서 진짜 눈물이 줄줄 날정도였어요ㅠㅠㅠㅠㅠ그리고 수술하는데 아프진 않지만 느낌은나고 막 눈위에 실들...가위소리..
제가 눈을 뜰때 눈썹을 많이 올린다고해서
왼쪽만 한 열번도 넘게 수정한거 같더라고요..결국
마지막 두번은 왼쪽 마취가 풀려서 따끔한 느낌으로 라인 수정하고 도저히 못하겠다 싶어서 막 짝눈이여도 괜찮아요 라고 했답니다.ㅠㅠ그리고 중간에막
'잘 안되면 죽어버릴거예요ㅠㅠㅠ'이러고 그랬더니
선생님이 '죽어버린다고요???그러니까 예쁘게 잘나오게 참으세요~~'이러시고..친절하셔서 좋았지만
전 정말 돈주고 하라그래도 두번은 못하겠어요ㅠㅠㅠ
드디어 끝나고 눈을보는데.....여러번해서 그런지
왼쪽끝에 멍이..아주.......시~퍼렇게 장난아니게 들고
오른쪽은 원래 쌍커플이 이써서 그런지 멍도 많이 안들고 아프지도 않은데 왼쪽만..정말 심해요ㅠㅠ
그리고 솜뭉치같은걸로 끼워나서 라인은 뭐 보이지도 않고..지금 붓기땜에 아주 죽고싶어요ㅠㅠㅠ
일주일뒤에나 실밥풀으라는데...당장 풀러버리고 싶어요ㅠㅠㅠ
저에게 용기좀주세요ㅠㅠ후기가 너무길었네요..
아무튼.....나중에 붓기 빠져서 예뻐지면 또 모르지만 지금은 그저 죽고싶습니다.ㅠㅠㅠㅠㅠ
아,실밥은 혹시 수술한 병원 아닌데 가서 뽑아도 될까요?
리플달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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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보냇어요..ㅠ
06-08-18 13:33
큭큭 의사샘이 깜짝놀랬겠어요! 전 그 문장이 죽여버릴거에요<인줄알았어요^^
06-08-18 14:58
ㅎㅎ 의사선생님도 첨에 살짝 그렇게 들으셨던거 같애요..ㅋㅋ
그나저나 걱정이예요ㅠㅠ
06-08-18 15:10
실밥은 수술한곳에서 해야져~ㅋㅋ 경과도 볼겸 가세요..붓기는 시간이....좀걸리져...ㅜ.ㅜ
06-08-18 16:13
붓기..정말 죽겠어요ㅠㅠ친척들한테는 했다고 말안할건데 담주에
사촌동생 공부봐주기로한게있어서..그전엔 어떻게든 좀 가라앉혀야되는데ㅠㅠ
그냥 월요일쯤가서 실밥뽑아달라고 하려구요ㅠㅠ
06-08-18 16:16
ㅜㅜ 저두 마취할때 죽는지 알았어요
이글 읽다가 갑자기 마취하던일이 생각나서 움찔했어요 ^^
06-08-21 13:26
꽁지는 답글 읽고 쓰러짐..ㅋㅋ
06-08-22 10:24
수술잘되시길빌구요!
죽어버린다는...덕분에
살짝미소띄고갑니다~
06-08-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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