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제부터 계속 긴장해서 잠도 못잤습니다ㅜㅜ

제가 첫타임이라서 그런지 너무 떨리고 많은분들

후기 읽어보면서 과연 난할수 있을까란 고민과함께

거의 밤을샌듯해요 ㅜㅜ...그렇게 아침이오고

가기전까지도 나그냥 나오면어떻하지란 생각과함께

수술실에 갔습니다. 가는길에 완전 인생포기한사람

처럼 간거같아요; 그렇게 떨리지도 않고

전 저랑 상담하고 라인을 그려주실줄알고

음 대강 예상하고 갔는데; 전혀..

의사선생님 너무 터프하셨음 ㅡ,ㅡ...

감았다 떳다 몇번하고 알아서 그리시고 바로 수술시작

저 ,.선생님 마취안아프게해주세요 무서워요;

이랬는데 마취하면 마취한다고 할게요 이러고

바로 마취합니다 ㅜㅜ...;전 부분마취였어요

바늘들어오자마자 놀래서;

힘줄뻔했지만 저는 쇠판떼기같은걸 주셨는데

그거잡고있었음; 처음바늘들어올때만 살짝 놀랄정도고

그다음 바늘들어오면 그닥 별 느낌없어요;

그렇게 6대맞고서 선생님 마취다끝났죠?..

이러니까 네 앞트임마취만 다끝났..

오메 ㅡ,ㅡ..이게끝이아니란 말인가..

그러고 앞트임 해주시고 다행이 별느낌없었음 ㅜㅜ

그다음에 쌍커플했는데 시간이 꾀걸린거같아요

쌍카플 마취도 양쪽에 3대씩, 마취총12대맞았네요

역시 처음만 놀랄뿐 나죽어 ㅡ,ㅡ~이정돈 아니에요

제가 엄살이 엄청심하거든요 피뽑을때도 무서워서

도망쳐나오고; 엉덩이주사도 온힘다줘서 멍들었는데

그닥 별느낌없었어요;치과마취할때보다 안아프고

피뽑을때보다 덜아픈느낌; 참을만해요 정말

어쨌든 전 완절로했는데 바늘들어가는 느낌이

나긴해요 가끔눈떠보라할때 손에들고계신 실좀

내려주셨으면 했다는 ㅜㅜ...근데 처음엔 몰라서

눈썹그려주시는줄 알았음ㅋㅋㅋ

그게 눈째는거였고; 실꼬맬때 처음엔 긴장했는데

아 육체와 정신이 하나가되는 시간이군 하면서

혼자위로헀어요 ㅡ,ㅡ새사람된다 생각하고

근데 전 인상썼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자꾸 의사샘이

인상쓰지말라고하고 ㅡ,ㅡ...안썼다니깐요

간호사언니 웃고 ㅡ,ㅡ......흥

아 전 쳐진살제거했거든요 그냄새 오징어타는냄새

같은건 좀 싫었어요 오징어타는냄새는

고소하기라도하지 이건무슨 ㅡ,ㅡ..레이져같은걸로쏘나

틱틱소리나고 나름대로 즐겼어요 내몸이불타는군

하면서 혼자위로했어요, 라디오 틀어주셨는데

하기전엔 BOBO노래인가?; 제가 알만한 노래나와서

오 이정보면 생각을 딴데로 돌릴 수 있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제가 수술할땐 왠 알아들을수없는

팝송이 절 더 4차원으로 몰아갔어요 ㅡ,ㅡ..

더웃긴건 그 터프한 의사선생님이 수술도중

노래를 자꾸 ㅡㅡ............피식할뻔했음

근데 마취할때 마취약인지 눈물인지는 몰라도

자꾸 물이고여서 흑.. 근데 막상마취하면 정말

아무느낌없어요; 너무 걱정 하지마세요~

어쨌든 수술끝나고 안아프라고 궁디에 주사한대맞고

의사선생님께선 잘됬다하셨지만 전 그다지...ㅡ ,ㅡ

둥글고 귀여운 라인을 원했는데

어쨌든 풀이랑 테이프 안붙이는거에 감사하며;

수술끝나고 상담하러오신건지 수술하러오신건지

사람들이 좀있더군요; 처음에 전 엄마가 수술하지말라고

했는데 보시더니 그렇게 징그럽지않네;

언니한테 너도 상담받아봐라;이러시고

언니는 대거부 ㅡ,ㅡ..전 수술끝나고도

쇼핑하러다녔어요,; 사람많은곳도 모자 푹눌러서가고

어떤아줌마가 보고웃었어요 ㅡㅡ흥

그러고 약국가서 약받아오고 원래는 버스타고올려

했지만, 택시가 타고싶어서 억지로 택시타고왔어요;

전 붓기가 그닥 없어서 왠지 걱정되요;

마취할때 눈에 힘을 별로안줘서 그런지몰라도;

속상커플될까바 걱정이에용 ㅜㅜ;붓기가 어느정도

있긴하지만..앗 눈밑에 멍들었네요이런 ㅡㅡ;

어쨌든 이제할분들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오히려 긴장하지말고 가세요; 인생포기한듯 .;;;

제 사진도 올려볼테니 보세요; 별로 맘에안들지만 ㅜㅜ

아맞다 수술하면서 계속 성예사와서 글써야겠다는

생각뿐; 전 많은분들 후기를 보면서 힘냈거든요 ㅜㅜ

아 저는 전문의가 아니라 비전문의한테 해서,

가격이 다른데보다는 좀싸게했어요,

쌍컵40 + 앞트임30해서 70에 했답니다

사진도올렸으니까 가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