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10시에 수술하고 왔습니다.
12시20분쯤 끝났으니까 2시간 좀 넘게 했습니다.
얼굴부을까봐 잠도 안자고 갔었죠.ㅋ
가서 세수하고 신발벗고 누웠어요.
막상 수술대에누우니까 하나도 긴장이 않되더라구요.
소독약을 솜에 묻혀서 얼굴전체를 딱고 난다음에
심박기 같은거를 배에다가 대놓고 손을 가지런히 올리고
눈만보이는천쓰고 누워있는데 선생님오셔서 펜으로
디자인하시고 전 눈에 살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살이 두껍다고 속쌍까풀밖에 안되겠다고 하더라구요.그래도 좀 아쉬워서 그것보다 크게 이랬는데 그러면 아줌마된다고 ㅋ ㅋ 그래서 그냥 선생님이 예쁘게 해주세요.이랬습니다.사실 안검하수하면 눈도 커지니까 쌍꺼풀크기 그다지 상관없다고 생각하고.ㅋ
디자인끝나고 마취했는데 주사 아프긴 아픕니다.
친구가 손톱으로 세게 꼬집는거랑 똑같다고 했는데
솔직히 그거보다 아픕니다.전 양족에 두방씩 맞았어요.
주사기들어오고 그틈으로 약들어오는데 아프긴진짜 아퍼요.근데 그게순간이라서 다음에저보고 또 마취주사맞으라면 그냥 맞고 말겠어요.ㅋ 아픈건 확실하지만 참을수있다 이거죠.근데 중간중간 눈에 물뿌리는거 있던데 이거 좀 거슬리더라구요.ㅋ
그다음에 가위로 살자르는소리가 쓱싹쓱싹들리고
이거는 아무느낌도 없더군요.그다음에 안검하수라
근육땡기는데 이거 또한 아프긴진짜 아픕니다.그러나 역시 참을수 있다고 여겨집니다.다시하라그러면 까짓거 그냥 한다니깐요.ㅋㅋ
저는 한쪽눈 두번이나 다시했어요.짝짝이 라서.자꾸 안맞아서 선생님도 짜증을 살짝내시더라구요.수술중간중간누워서 눈떠보세요.안아서 눈떠보세요.이런거 한 30번이상한것 같아요.눈맞출려고.
안검하수 해놓고 그다음에 쌍꺼풀 했는데 이건 아무느낌도 없어요.
이렇게 해서 수술이 다 끝났어요.회복실가서 얼음팩 20분눈에 덮고 누워있다가 나왔는데요.내일 소독하게 오라더군요.실밥은 5일후에 풀러오라구하구요.이건 일요일이 껴서 원래 4일이더군요.생각보다 흉직하지 않아서 그냥 모자살짝눌러쓰고 뿔테안경끼고 나왔어요.별로티안나서 그냥 지하철타고 왔죠,근데 이거 집에오니까 눈이 욱씬욱씬 수술부위가 너무 아프네요.무엇보다 눈이 안감기니까 눈이 시큰시큰하고 계속 눈물이 나서 죽겠어요.
이글도 솔직히 눈도 시리고 아프고 해서 못쓰겠어요.T_T 암튼 결론은 아프긴하지만 참을만하다는거 ㅋ
눈아퍼서 감고 있어야 겠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