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돌아다니는 쌍테에 지쳐가던 중
초등동생이 등교하려는데 바지에 쌍테가 붙은거 보고 더는 아니다 싶어 쌍수를 결심했습니다.
어차피 고등졸업때 시켜줄 마음이었기에 틈틈히 여기저기 알아보았던 지식에 더하여 본격검색에 돌입하였습니다.
혹 이른나이가 아닐까 걱정했는데 상담시 보수적인 의사선생님께서도 고등학교 정도면 문제없다고 하시더라구요.
■ 쌍수 전 상태
이마로 눈을뜨고 지방도 많은 눈 이었습니다.
제 수술때보다^^ 훨씬 고민이 많이되더라구요.
좁혀도 좁혀도 병원리스트만 10개는 나오길래 그 중 원하는 기간에 예약이 되는 곳으로 1차 상담을 나섰습니다.
검색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발품~
저 굉장히 비교하고 꼼꼼한 성격인데,
똑같은 말씀을 하셔도 왠지 여기서 해야 할 것 같고 믿음이 가고, 나머지는 지 팔자아닐까 싶은 곳이 있어요.
그래서 선택한 곳 에서 진행했습니다.
우선 실력있는 의사선생님이시라면(중요전제!)
혹시 모를 A/S 및 내 얼굴을 가지고 사는 나의 만족을 위해선 소통이 중요한 듯 합니다.
선택한 의사선생님께서 그런분이셨어요.
ㅈㅇㅈㅇ때부터 눈으로 유명하신 ㄹㅋ ㅈㅁㅅ원장님께 진행했습니다.
상담때도 아이와 저의 의견에 귀기울여 주시고, 잘 설명해주시고. 라인도 굉장히 꼼꼼히 잡아주시고, 그리고 수술날도 수술실에서 겁많은 아이 안심시켜주시면 너무 잘 진행해주셨어요
(상담 중 아예 우리말은 들으려 하지도 않고 본인을 의심하려냐고 혼낸곳도 있었음. 이 또한 유~~명한곳.. 하....)
상담한 곳들이 동일하게 앞트임, 눈매교정, 절개를 권하셨어요.
저도 앞트임, 눈매교정, 절개를 생각했기에 이대로 진행했구요.
결과는 너무너무 만족입니다.
수술실에서 나오는데 라인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집에 오면서 점점 부풀고 피멍이 생기더니 2~3일까지는 심했던듯합니다.
절개눈을 가지고 있는 저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애 눈에 하루하루 긴장되더라구요. 소세지라도 되면 어쩌나.. 흉살심하면 어쩌나 너무 쌍수티나면 어쩌나 등등
한달즈음도 약간 소세지 느낌이 있었으나 정말 마법처럼 한달지나니 더 쑥쑥 빠지고 자연스러워 졌고 절개선도 자연스러워 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얼굴과 조화가 굉장히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고 전체적으로 이목구비도 더 뚜렷해보입니다.
사진은 한달 조금 지났을때이고
사진에 약간 짝눈처럼 보이나 카메라 방향 및 표정문제인듯 합니다.
눈은 두 쪽 균형도 잘 맞고 정말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눈 뜨는 힘도 편해지고, 그래도 이마로 뜨려는 버릇이 남았었는데 요즘은 안보이네요.
눈동자도 이렇게 이뻤나 싶게 초롱초롱 합니다^^ 렌즈 안낀 눈입니다.
양쪽 눈모양과 뜨는 힘도 달라 상담한 곳 들 모두
수술난이도가 있는 눈이다 하셨는데 너무너무 잘해주셨습니다.
아이도 자존감이 높아지는게 보여 진작해줄걸.. 싶은 요즘입니다!
참! 후기라고 올라온 것 들이, 보정이나 충분한 붓기빠지는 기간들이 지난 사진도 많더라구요. 특히 절개이신 분들.. 그런사진과 비교해가며 너무 맘졸이지 않으셔도 되시는 듯 합니다!
모두모두 고민하신만큼 좋은결과 얻으시고 이뻐지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