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난 사실 주변 지인들이 무쌍의 대명사라고 말해주곤 했던 스스로에 그럭저럭 만족을 하며 살았던 사람이야. 근데 20대 후반이 되니 점점 외모에 자신감도 떨어지고 쌍커풀 있는 눈이 참 예쁘고 부럽더라구 ㅠㅠ
20대 초반부터 고민을 했는데 다녀본 병원에서는 무조건 절개에 앞트임 필수라 하고, 심지어 어떤 데는 뒷트 윗트 까지 권하는 병원도 있더라고..ㅎ
그런 곳도 나름 미감 좋기로 유명해서 찾은 곳인데 상담은 실망 그자체였어.
나는 좀 눈도 그렇고 동양적인 이미지라 사방트임을 해서 눈이 커진다 한들 그게 조화로울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트임은 안하고 싶었고,
첫 수술이라 보수적으로 가려고 자연유착이나 부분 절개정도만 고려하고 있었어.
풀리더라도 덜한게 더한 것 보다 낫다는 생각이었지!
암튼 병원 10군데는 다녀본거같애 대부분 유명하고 들어봤을 법한 곳인데 결국 가장 내 이미지에 맞게 디자인, 무리해서 수술을 진행하지 않고 꼼꼼 섬세했던 병원에서 받기로 결정했어!
여기는 성예사에서 손품 팔다가 너무 예쁘게 된 예사 포토 후기를 보고 그 병원 집중적으로 알아보다가 찾게 된 곳이야.
후기가 안좋은 게 하나도 없더라고? 신기하게도
혹시 ㅂㄹㅋ의심받을까봐 너무 당연하게 나와있는 칭찬은 좀 줄일게 ㅋㅋ 내가 느껴본 가장 칭찬하고 싶었던 점은 원장님이 도자기 장인을 보는 것 같아.
디자인 하실때도 30분 넘게 잡아주셨는데, 첫 성형이라 막 걱정이 이래저래 많았거든? 디자인 받는 동안 걱정이 다 사라지더라. 그렇게 꼼꼼하게 잡는데 이건 안나올래야 안나올수 없겠다 하면서 ㅋㅋ
나는 자려함을 원하지만 더 중요한건 자연스러움 이었기 때문에 원장님이 내눈에 가능한 인아웃, 세미아웃을 둘다 잡아서 보여주셨는데 나랑 원장님 둘다 일치한 인아웃으로 정하기로 했어!
아무튼 지금 라인도 잘 나와서 만족하고 있고,
붓기가 얼른 잘 빠져서 다른 예사들처럼 예쁘게 눈화장도 해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