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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남친에게 고백후기

왓슈드두
작성 06.10.06 19:54:35 조회 3,994

어제는 정말 괴로운 하루 였어요
얼마전 수술 사실을 아는 오래 사귀었던 남친이랑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났는데 이 사람이랑 갑자기 너무 가까워진거죠... 결혼 문턱까지 같던 사람이랑 너무 힘들었던 시기에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사람이었기에 그전 남친 깨끗이 정리하고 예상 외로 쉽게 가까워졌어요... (각설하고...^^;)

문제는 제 가슴을 만질때마다 숨이 멎을 것 같은 죄책감에 뭔가 신기해하고 석연치 않아하는 그 사람 눈빛에 -_-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누웠을때 만지면 제가 워낙 말라서 동그란 물풍선이 만져진다 할 수 있거든요. 손이 백있는데 멈추면 더듬더듬 만져보는데 정말 죽고 싶었어요...무드도 깨지고...수술 전에는 그래도 크기는 작았지만 몸에 어울리는 나름 매력있는 가슴이란 자부심(?) 같은게 있었는데 수술한 후에 누웠을 때 빵빵한 촉감 때문에 솔직한 심정으로 코젤할 걸 했나 후회가 막심했습니다...

사실 이 사람이 한국 사람이 아닌 일본 사람이거든요.
어제는 "한국 여자들은 여기저기 성형을 많이 한다던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하는거예요. 제가 가슴수술할때 코끝성형도 같이 했는데 얼마전에 이 사람이 돼지코 하는 바람에 아파서 죽는 줄 알았거든요....-_-; 그래서 엄청 무안했었어요...

두근두근 고민하다가... 원래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나도 했어... 코도 하고 다른 곳도 했어..." 그랬죠.
사실 코는 낮은 코도 아니였고 수술하고도 아무도 몰라볼 정도로 그전하고 비슷한데 "그럼 수술하고 예뻐져서 완전 달라진 얼굴이라는 거냐고", 그리고 가슴 수술 얘기 했던니 저를 정말 이상한 눈빛으로 보는 거예요. 그러더니 why why why? 왜 그런 결정을 내린 건지 이야기하라는 거예요... 그럼 그전에는 정말 가슴이 아무 것도 없었던 거냐며...

물론 얼마 후에는 I don't mind다... 네가 가슴이 없어도 난 너를 사랑했을 것이다 -_-; 걱정마라. 네 건강에만 해끼치지 않으면 난 괜찮다... 뭐 이런 분위기로 대화가 끝났지만, 앞으로는 제 가슴 만질때마다 물풍선을 상상하겠지요... 정말 결혼 후에 하는 수술이 아니라면 상대방에게 나중에 어떻게 고백할지도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너무 심란해서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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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hoo
너무 심란해마세요~ 님께서 좋아하는 분이니 신경쓰이는게 당연하겠지만, 그런 이유로 님을 좋아하는 마음이 달라지진 않을꺼라 생각해요, 힘내세요!!
06-10-06 20:15
kimdane
저도 hoo 님 말씀에 동감... 일본 남친 좋은 분 같은데, 사랑으로 이해해 주실 거예요...
06-10-06 22:18
소원성취
님의 글을 쭈욱~ 읽어내려가면서 착잡한 님의 마음을 보는듯 합니다.
쿨~한 님의 성격... 난 맘에 드는데..허걱! ㅋㅋ
진실은 통한다고 했쟎습니까?
님의 New boyfriend도 님을 이해할거라 믿습니다.
에이~ 걍..말 안해도 될걸 그랬나봐요.^^
수술한게 죄?가 되나요?? -..-
암튼 예쁜사랑 하시구요...
만의 하나, 안돼면....
세상의 반은 남잔데요, 뭐... 안그래요? ^--^
아자! 힘냅시다~
06-10-06 23:16
아중이되고파
안타깝네요
저도 3개월정도 되었을땐 백이 만져져서 일부러 옆으로만 누웠었는데(옆으로 누우면 진짜 내도 헤깔릴정도로 촉감 좋았음)
4개월되서 촉감이 완전 좋아져서 그냥 자신있게 앞으로 누웠죠
남자들 잠자리 할때 가슴 전체를 잘 만지지 않아요
거의 꼭지만 만지지..(쿠쿠쿠)
그래도 남친은 아직 수술한거 모르고 가슴 만진지 2달정도되었는데도
완전 범죄!!
가끔 내가 왜 좋으냐구 물어보면 완벽한 몸매는 거의 빠지지 않고 착하고
똑똑하고 이쁘고 머 등등이라고 하네요..
님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나중에 코젤이 더 보완되면 그때 백 바꿔도 되잖아요^^
06-10-07 01:27
해리와 도토리
어찌 저랑 상황이 그리 비슷한지... 최근 사귄남친이랑 너무 빠르게 가까워 졌는데...제가 브라를 안벗어요..그랬더니 이 친구 왜 가슴에 손도 못되게 하냐는데... 제가 얼버무리긴 했지만..맘이 영 안놓여요. 이 친구는 호주 친구고요. 정말 착한 사람이덴..제 맘이 영 편하질 않네요.. 여하튼 좋은 결과 있음 좋겠어요.
06-10-07 11:41
못난이
그런 고통도 있긴 하겠네여..^^::
06-10-08 22:53
dkdkdkg
힘내세요~ 예쁜사랑하시길 빌께요~
06-10-08 23:59
왓슈드두
작성자
고백한지 며칠 지났는데요... 애정전선 변함없고 오히려 더 사이가 좋아졌어요... 저는 그런 제 모습까지 다 이해해주고 대범하게 이해해주는 모습이 더 멋있어 보이고.. 이친구는 솔직하게 고백하고 이제 이상하게 피하지 않고 대범하게 잠자리에 임하는 ^^; 제 모습이 더 편해졌겠죠? 하여간 이제 찔리는 거 없어서 좋아요! 모두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그래도 얘기 안해도 되면 왠만하면 하지 마세요~ ㅎㅎㅎ
06-10-10 08:12
아중이되고파
하하하 축하 드립니다 ^^
외국여자들은 울나라 여자들 눈코 하는것만큼 가슴은 기본이래요.
다 이해 할겁니다 ~
06-10-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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