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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3일째

성형美女
작성 05.02.07 13:31:39 조회 2,214

이제서야 겨우 몸을 추스리네요
지금도 그렇게 가볍진 않지만 힘들다보니..그래도 성예사를 가장 먼저 찾게 되었네요
아시다 시피 4일날 수술을 하였답니다..
파트를 나눠야 겠네요

수술당일..
무지 일찍 일어남..수술에 대한 할까말까에 대한 고민으로 무지하게 망설임.. 병원가서 다시 상담끝에 수술결정
코젤로 280 넣기로 결정..
마취후 의식잃음.. 정신차림 찢어질듯한 고통..
정신적 스트레스.. 안면윤곽과 가슴수술이 가장 아프다고 했는데 ㅎㅎ 웬걸..
안면윤곽은 이 수술에 비하면 세발의 피인걸..정말 고통스러움
수술한걸 천번도 넘게 후회하고 내 자신에 대해서도 엄
청 허무한 생각이 들었음.. 그냥 죽고 싶단 생각이 들정
도로 고통스러움.. 그날 같이 수술한 다른 환자는 멀쩡함..엄청 신기했음
수술당일부터 엄청난 우울증 엄습

수술후 첫째날
우울증으로 하루종일 심란함
혼자서 일어나지도 못함..엄청난 후회속에 내 가슴속에
들어있는 이 실리콘을 다시 빼고 싶다는 어제 아침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힘..
가족들은 아무도 모르므로..혼자서 병원으로..
수술환자가 밀렸는지 좀 기다려야 했음
내차례에 불려들어감..
압박붕대 풀고 부어있는 가슴 첫대면..
아무느낌없고 고통때문인지 짜증스러웠음..
링겔 주사 맞음.. 눕는데도 엄청 고통스러웠음
링겔 다맞고 몇십분후에 다시 수술실..
겨드랑이 부분 마취후 실로 꿰멤...
어제 생리라 일부러 피나오라고 안꿰멘듯..
너무 아파서 소리지르고.. 의사선생님을 때려죽이고 싶음...
거울로 가슴을 보여주는데 난 짜증만 계속 났음
수술실에서 엉엉 울었음
다시 집으로 와서 시체처럼 누워있음..
헤라 언니와의 통화로 많은 도움과 안정 찾음..
얼굴아래 목부위부터 아랫배윗부분까지 내정신이 아닐
정도로 욱신거림..
생리때문에 더욱더 우울함

수술후 이틀째
찢어질듯한 고통은 사라짐..하지만 아직도 후회막심
수술당일날 아침으로 돌아간다면 절대 후회할짓안할텐데...
가슴이 커지고 작아지고 관심도 없고 오로지 우울증과 후회감만 ...
새벽에 일어나서 혼자 엄청 울다가 잠듬
병원에서 일주일치 약 처방전 내줬는데 약국까지갈 엄두가 안나서 그냥 개김..
내일 병원가면서 약국들러야지..
하루종일 우울하게 보냄

수술후 3일째 오늘..
여전히 우울하고 답답함..가슴엔아직도 뻐근한 통증..
오늘은 병원가서 맛사지 배운다고 함..
가슴수술한 다른님들이 정말로 존경스럽고 가슴수술
한 연예인들조차 대단한 존재로 여겨짐..
붕대 풀러 병원갔을때 다른 수술환자들도 봤는데 그들
은 왜그렇게 멀쩡한지.. 내가 이상체질인지..
오늘까지도 우울증.. 수술당일부터 오늘까지 수술잘했
단 생각은전혀 안듬..
의사선생님 간호사들 모두 가슴 정말 이쁘게 됐다고했
지만 가슴만보면 우울증이 밀려듬..
한 몇달지나서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고 가슴이 완전하게
자리 잡지 않는이상 이 우울증은당분간 지속될거 같음
뭔가가 생겼다는 기쁨이 있어야 할텐데..난 오히려 뭔가를 잃은 듯한상실감에 한숨만...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추가할게 있네요 붕대 푼날..
그러니까 수술후 첫째날.. 선생님께서 거울을 보여주면서 코젤 대신 실리를 넣었다네요..
병원에 딱 하나 남은 실리를 넣었답니다.. 촉감에선 실
리 따라갈게 없다면서.. 그리고 안정성은 선생님만 믿
으심 된다고.. 전 온통 통증에 신경이 쏠려 있어서 인상
찡그리고만 있었거든요.. 실리든 코젤이든 정말 미칠것
같이 우울증이 심하네요..
수술 생각중이시고 앞두신분들.. 한번더 신중히 생각해
보시고.. 정말 헤라 언니 말대로 손에 한주먹이라도 가슴이 들어갈정도로 있으신분들은... 말리고 싶네요
아무튼 좀이따 전 다시 병원으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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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건
저두요.. 수술후에 정말 가슴수술한 연옌들 대단하다고 생각 ..
05-02-07 13:41
고생이 많으셔요..ㅜㅜ 일단 힘내시란 거밖에 위로할말이 없네요..ㅜㅜ 생리때라 우울한 기분에 하셔서 그런가봐요..
05-02-07 21:43
저두 사촌언니따라갔을대 언니 죽는다구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봐서 님이 얼마나 힘들어하구 계실지 상상이 가요..
05-02-07 21:44
구래두 이뻐진 가슴 보며 여름에 비키니에..또 깊게파인 니트를 맘껏 입는다는 상상에 약간의 기분 좋은 상상을 하셔서 기운내시길 바래요^^
05-02-07 21:45
가족모르게 혼자 수술하셨다니.. 대단하네요..
05-02-07 23:57
저도 수술직후 통증이 심했는데.. 통증에 정신을 잃을 정도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양쪽이 통증이 심한것이 아니고 한쪽만 그래서.. 저도 수술후 밀려오는 허무함에 한동안 괴로왔습니
05-02-08 00:00
허걱..무섭네요..ㅠ 배꼽통한수술은 안아프다고들엇는데..식염밖에안된대요..저도 수술하려고햇는데..무섭네여..ㅠ
05-02-09 07:32
통증이 다들 찢어질듯 아프다고 하니..갑자기 겁이 나기 시작하네요
성형외과 수술후기를 읽어보면...
오늘부터 갑자기 걱정 되고 두렵네요,,

잘 하는곳 추천 좀 부탁드려요 지방이라 잘 몰라서요...
05-02-09 18:54
혹시 니마 ..저 아세요??/??ㅋㅋㅋ
예전 성예사때.턱수술할때 몇번 뵌걸로 아는데..
가슴 하셧나봐요,,님 글읽었는데..저도 3월3일쯤 하거든요,,,
마니 아프셧나봐용...겁나네요,..,힝~
05-02-10 18:49
나를 사랑하디마님 알죠 당연히 같은시기에 수술했잖아요 ..님은 어떤방법으로 하실라구요?
05-02-10 22:47
전 아직 병원을 못정했어요 .어디서 하셨어요? 보형물은뭘 넣으셨어요?
가격은 얼마주고 하셨는지..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05-02-12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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