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ㅌ성형외과 권순근원장님
158cm / 42kg / 가슴방 L 12.5 R 12 / 흉곽 65
겨절 / 이중평면 / 부유방 / 세빈 인테그리티 L RM 275 | R RF 330
원래 체구가 좀 작은 편이고 가슴이 남자마냥 자산0인 수준이었어서 사이즈 욕심 없이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마음에 더 작은 사이즈로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원장님께서 추천 해주신 사이즈로 했는데, 후기에서 다들 수술 후 사이즈가 생각보다 작다고 한 말이 진짠 거 같아! 추천 사이즈보다 작게 했으면 약간 후회했을 것 같아서 지금이 딱 적당한 것 같음
그리고 요즘 세빈 회사 파산이니 인수니 해서 말 있는 걸로 아는데 보형물에 문제 있어서 파산한 것도 아니고 내 동생이 몇 년 전 같은 원장님께 세빈 인테로 했는데 모양이랑 촉감이 너무너무 좋아서 나도 별 걱정없이 세빈 인테로 함!
수술 당일
전신마취로 인해 목 아프거나 메스껍거나 하는 건 전혀 없었는데 넘 추워서 덜덜 떨었음ㅠ 그래도 회복실에서 이불 안에 히터 같은 것도 쏴주시고 따뜻하게 해주셔서 금방 좋아졌어 그리고 마취 깬 직후에 보정속옷이랑 윗밴드 착용 해주시는데 너무 아프고 ㅠ 휠체어로 옮겨 앉을 때조차 힘이 안 들어가서 주저 앉고 힘들었는데 간호사분들께서 잘 부축해주셔서 무사히 회복실가서 무통주사 맞자마자 다행히 가슴 통증은 아예 사라짐 그래도 묵직하고 불편한 느낌은 커서 움직이기 힘들었어
1일차 ~ 5일차
- 숨이 차서 말을 길게 못함
- 등이 자꾸 말려서 거북이 됨
- 상체 교통사고 난 것 같은 뻐근함(등 + 견갑골 + 허리)
- 배붓기 점점 심해지는데 보정 속옷은 꽉 쪼여서 음식 조금만 먹어도 체한 것 같음
- 일주일간은 45도로 자라고 하셔서 삼각쿠션에 기대서 자는데 허리가 진짜 너무너무 아프고 리클라이너 의자에 기대서 자자니 엉치뼈가 너무 아파서 ㅠ 번갈아가면서 겨우 잠..
- 테이프 알러지 + 보정속옷 꽉 쪼여서 살에 닿이는 부분들 가려움증
난 수술 다음날부터 눕거나 일어날 때 가슴 뻐근한 것 빼고는 혼자 잘 되고 겨절이라 팔에 힘 안 들어가고 손도 안 올라가서 머리 묶는 것 조차 보호자 도움 받아야한다 이런 불편함 말고는 가슴 자체에 대한 통증은 아예 없었는데 잘 때 허리 + 엉치뼈 통증이랑 가려움!!!! 때문에 진짜 미쳐버리는 줄 알았음 ㅠ 다행히 병원에서 주신 효자손이 있어서 그나마 나았어..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서 4일차 아침 되자마자 테이프 바로 셀프 제거했는데 너무 시원하고 잠시나마 행복했어..^^^... 근데 보정속옷 입자마자 다시 가려움 심해져서 나시나 에어리즘 반팔입고 그 위에 착용했더니 아직 좀 가렵긴한데 훨 나아졌어 그리고 수술 후 꼭지가 ㅠ 넘 예민해져서 아파서 니플패치 필순 듯 난 병원에서 준 걸로 충분해서 따로 구매 안하고 우선 그걸로 계속 사용하고 있어
2-4일 차 때가 괴로움 MAX였다면 5일차 때부터 서서히 컨디션 회복되더니 6일차 때 갑자기 확!! 좋아졌고 8일차 때부터 일상 + 출근했어
아 그리고 난 원래 짝가슴이 있는 편이라 애초에 보형물 사이즈가 다르게 들어갔는데 일주일 차 경과 때 원장님께서 한 쪽 윗볼록이 더 심하다고 하셔서 보정속옷 하지말고 s자밴드 + 윗밴드만 하라고 하셔서 계속 그렇게 착용 중이고 보형물 옆으로 퍼지지 말라고 잘 때 착용할 복대도 주셨어 확실히 효과 있는 것 같긴 해 대칭이 점점 맞아지고 있는게 눈에 보이거든 ㅋ쿠쿠 암튼 이렇게 사람마다 솔루션을 다르게 주시는 것 같아
그래도 거울로 커진 가슴보면 바로 행복해지고 가슴 없던 시절은 생각만해도 끔찍 그 자체라.. 힘들어도 잠시일 뿐인데 이 정도 쯤이야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버티고 있어.. ㅎㅎㅎ
아직 2주 차 밖에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직후보다 촉감이 아주 살짝 말랑해지고 윗볼록도 미세하게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의 6개월이 너무 기대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