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사들!
가슴 수술 받은지 세달차 다 되어가서 후기 적어보려고 해

보형물은 멘토 스무스 사용했고 크기도 양쪽 동일하게 350cc 넣었어
아직 미혼에 20대이기도 해서 절개 부위 고민 많이 했었는데 후기 보다 보니까 밑선으로 수술받은 사람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흉터 옅어지는 것 같아서 나도 밑선으로 받게 됨~

회사에 미리 월차 내고 금요일에 수술받았어
병원이 있는 신사랑 우리 집이랑 지하철로 40분 정도 걸리는데 평일 오전 시간에 오랜만에 텅텅 빈 지하철 타니까 감회가 새롭더라.. ㅋㅋ
가는 동안 생각보다 긴장 안 했는데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원장님 뵙고 이런저런 설명 듣기 시작할 때부터 긴장 팍 들었던 것 같아
그래도 원장님이 상담 해주실 때 내 신체 사이즈 꼼꼼하게 체크해주고 가슴 수술에 대한 방법, 부작용 등등..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부분들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던게 신뢰가 들어서 믿고 수술받을 수 있었어
사실 마취 기운 도니까.. ㅎ 눈 딱 감기고 아무 생각도 안 들기도 했구...ㅎㅎ

수술 끝내면 혼자 집에 못 돌아간다, 코끼리가 가슴 밟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얘기하는 사람 많던데 나는 신기하게 꽤나 버틸만 했어
혼자 집에 씩씩하게 돌아갔고 밥도 잘 차려 먹었구! 단지 누웠다가 일어날 때 피부가 좀 당겨서 살짝 힘든 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건 하루이틀이면 금방 괜찮아졌어 ㅎㅎ

한달차 되니까 큰붓기도 어느정도 빠졌고 보정브라도 이때까지만 착용했었구
촉감은 두달차 넘어가니 슬슬 풀리고 있는게 느껴져!
멘스가 쪽든말랑한 촉감이 장점이라고 느꼈었는데 보형물 위에 내 살이 덮이니까 진짜 가슴 못지 않게 좋더라구... 나는 가슴 수술 정말 만족스러워하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