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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전엔 상상도 못했던 말들.
아름다운걸
작성 11.05.08 20:20:13 조회 4,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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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수술 7개월이 넘었어요~
수술하고 처음 맞이하는 여름..ㅋㅋ

예전엔 여름에 뽕브라땜에 쩔었는데
이젠 여름이 반갑기까지~~

근데 전 이 좋은날씨에 감기에 걸려서..ㅠ
남친님이 약준다길래 잠깐 만났거든요

날씨좋길래 오랜만에 이쁜 브라 하고 나갔어요~
남친이 사줬던 에메필 65E사이즈..

전 평소에 그냥 패드달리 민소매만 입고 다녔어요.
병원에서 6개월까지 와이어있는 브라 하지 말라하셔서..

남친은 저 수술한거 몰라서..
너는 왜 브라를 안하냐..묻길래
'난 답답한거 싫어해서 안해~'

라고 말했었죠

근데 오늘 거의 첨으로..브라를 착용하고 나갔는데
남친이..저를 보더니 한마디 하더라구요.

"너 브라 하고 다니면 안되겠다.
가슴이 너무 커서 남자들이 너만 보겠다"

가슴이 너무 크다....라..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할 소리였는데.

그래서 전..태연하게 말했어요..

"안그래도 브라하면 너무 커보인다고 해서 나도 평소에 잘 안하잖아~ 근데 어쩔수 없지머.."

또 남친이 저보고 그래요..
살좀 찌라고.

어디를 찌울까 물어보니
" 넌 가슴만 빼고 다 살찌워야 해"

이렇게 대답해요..

그래서 전 천연덕스럽게
가슴 더 찌면 왜 안돼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너 여기서 더 커지면 내가 속옷을 사줄수 없잖아"

여기서 더 커지면 안된다니..

남친은 제 가슴보고 넘이쁘다며..뭘먹고 이렇게 가슴이 크냐고 좋아하는데

아..이런소리 들을때마다 너무 행복하면서
수술한 보람을 왕 느끼고 있어요 ㅎㅎ


근데.. 한편으로는
남친이랑 결혼하게 되면 이실직고 ㅎㅐ야될텐데
그떄 남친이 받을 충격을 생각하면 좀 걱정도 되네요..

완전 속은 기분 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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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 자연스러우신가요? 부럽네요. 이왕이면. 사진. 좀. 올려드시지..,,
11-05-08 22:38
근데.. 그냥 보기만 해서는 자연스럽고 큼직해도, 한번 만지면 그냥 착 알아채지 않나요? ;;; 서있거나 앉아있을때 만지면 잘 몰라도, 누우면 100프로인데..
11-05-09 01:24
최근사진은 조만간 올릴게요~예전껀 제 아뒤검색하심 있어용
제 남친은 만져도 전혀 모르던데..누웠을때도 모르더라구요 -.- 제가 수술했을거란 상상을 전혀 못해서인가?
11-05-09 09:18
아마도 남친분이 여자 첨 사겨본거 아닐까염? ? 누우면 티 안날수 있는데 만지면 100프로인듯.
11-05-09 15:54
제 남친이 제가 첫여자였음 좋겠지만..5번째로 알고있구요^^; 제생각에는 남친이 가슴큰 여자를 만난적이 없어서 가슴 크면 그냥 원래 이렇구나..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물론 누워서 완전 가슴에만 집중하고 만져보면 느껴질수 있겠지만, (제 스스로는 팩이 느껴져요) 남친이랑 애정행각 할때 그럴 일이 없잖아요~ 남자들 의외로 단순하고 바람둥이 아닌이상 잘 몰라요
11-05-09 21:13
글읽다보니 웃음이 ^^ 만져도 가슴수술한지 모르는남자가 훨씬많아요
11-05-10 18:06
저도 딱 잡아떼고있는데 ,,나중에 고해성사 해야할 기세에여ㅜㅜ 아름다운 걸님~ 글 쓰시는거 계속 보고있는데 후기 너무 재밌어용
11-05-11 15:10
저도 모를꺼라생각하다 뒤통수맞았는데..ㅎㅎ 말을 안하는거뿐이지.. 다알꺼라고하데여~^^;;(만일 정말모른다면.. 먼가이상하다/다른거같다는 느낌은 가질꺼라고..^^;;) 진짜랑같을순없다고..진짠 정말 말캉말캉하고 쏠리기도잘하고.. 앞으로숙이면딱 가슴골모아지고그러자나여..근데 수술한가슴은..아쉽지만.. 그렇게까진.. 아쉽지만..그냥..진짜같다까지인거같아여~
11-05-11 19:10
아하~ㅋㅋㅋㅋㅋㅋㅋ남자들이 잘 모르는구나ㅋㅋㅋ새로운 사실ㅋㅋㅋㅋㅋㅋ
전 하도 감촉이 다르다 어쩐다 하길래 진짜 척하면 아는줄ㅋㅋ여기 올라오는 가슴 수술후 사진보면..진짜 여자가 봐도 잘 모르겠던데;;ㅋㅋㅋㅋㅋ 역시ㅋㅋ
11-05-11 20:44
완전이뻐졌다 님~~ 우리 나중에 같이 고해성사 할까요ㅋㅋㅋ 아..남친이 저랑 결혼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진짜 결혼식 하고 고백해야 할듯ㅡㅡ

그리고 윤드리호님~예민한 남자들은 뭔가 다른거 알꺼에요~~근데 정말 제 남친은 둔해서인지 모르더라구요..알면 백방 물어보는 성격인데..나중에 어떻게 밝히나 걱정이네요ㅠ
11-05-11 21:57
님 근데 ㅅㅇ 에서 하신거는 보고 알았는데 혹시 어떤 선생님께 받으셨나요??
11-05-13 23:17
쪽지드렸어요
11-05-15 09:19
님! 저도 정보부탁드려요^^
11-05-22 00:37
정보 부탁드려요 ㅠㅠ
11-05-23 23:57
저도 정보 부탁드립니다 ^^
11-07-11 22:21
아 부럽다 ㅠㅠ
나도 마르기만하고 가슴하나도 없는데 하면 정말 가슴만 예쁜여자가 될수 있으려나 벌써 4년째 고민중인데 너무 무서워서
11-07-14 22:30
어디서 하셨는지 비용,정보부탁드려요.. 몇cc하셧는지도요.. 원래사이즈도요...
11-07-15 09:45
정보좀 부탁드려요....
11-07-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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