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초반에는 아무래도 조심스럽게 생활했거든? 팔 들거나 움직일 때 괜히 신경 쓰이고 가슴도 땅땅하게 잡혀있으니까 골 안 모이면 어쩌지? 이런 걱정도 했는데…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기다려보자~ 했던 거 같아ㅎㅎ

병원에서 해주는 사후관리도 빠짐없이 챙겨 다녔는데 그게 진짜 도움 많이 됐던 것 같긴해~ 시간이 좀 지나니까 붓기도 쭉 빠지고, 처음에 위쪽이 빵빵하게 서 있던 라인이 점점 자연스럽게 내려오면서 모양이 훨씬 부드러워지더라구~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단단하던 촉감이 말랑말랑하게 바뀌고, 살성이 풀리면서 예쁜 U자 모양이 딱 나오는데… 그때 허리까지 엄청 날씬해 보이는 거 있지 ㅎㅎ 이건 해본 사람만 아는 그 기분일거같아!!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완전히 안정됐고 그냥 원래부터 이랬던 것처럼 자연스러워! 움직일 때 따라오는 라인도 너무 예쁘게 흘러서  진짜 하길 잘했다~는 생각만 들어! 특히 올해 여름은 제대로 즐겼다니까ㅎㅎ

이제는 그냥 입고 싶은 옷 아무거나 입어도 핏이 다 잘 살고 편하기도 하고 자존감도 훨씬 올라간 거 같구ㅠ 처음 수술 고민할 땐 진짜 두렵기도 하고 복잡했는데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까 다 추억이네ㅎㅎ

모아둔 사진들도 올려볼게!!
참고로 정보 조금 적어두자면 나는 ㅇㅇㄷ에서 변일환 원장님한테 수술 받았어! (상담 진짜 잘해주셔서 좋았음) 양쪽 375cc 넣었고 사이즈는 75A에서 75C 정도 나와! 이번에 찍은 최근 사진까지 같이 올려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