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사이즈가 원래 이렇게까지 작진 않았는데…
모유수유 끝나고 나니까 진짜 푹! 바람 빠진 풍선처럼 가슴이 완전 꺼졌어ㅠㅠ
육아도 힘든데 몸까지 이렇게 변하니까 우울감이 장난 아니더라.
가슴수술 생각은 계속 했는데, 비용도 그렇고 통증, 시간까지 감수할 걸 생각하니까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싶어서 고민 진짜 많이 했어

근데 남편이랑 상의 끝에, 지금 안 하면 나중에 더 후회할 것 같아서
결심하고 아이디 변일환 원장님한테 수술받았어!

수술 직후에 가슴이 좀 아릿아릿한 느낌은 있었는데
생각보다 진짜 괜찮더라~ 내가 생각했던 통증이 10이라면 실제로는 한 2정도?
충분히 참을만했어. 수술 끝나고 남편이 데리러 왔는데
생각보다 멀쩡해 보여서 놀랐대 ㅋㅋ

수술하고 몇 달 동안은 병원에서 꾸준히 관리 받으러 다녔는데,
그때 처음 보는 기기들이 많아서 진짜 신기했어~
특히 ‘캡스’라는 기기! 이게 너무 좋았는데 받고 나면 붓기도 쭉 빠지고
가슴도 훨씬 부드러워지는 게 느껴졌어
병원에서 붓기, 흉터, 촉감까지 다 관리해줘서
가슴수술 예정이라면 꼭 사후관리 잘 챙기길 추천해!

지금은 수술한 지 딱 1년 됐는데
내 가슴 보면 아직도 스스로 놀랄 때 많아ㅎㅎ
처음에 바람 빠진 풍선 같던 가슴이
이렇게 자연스럽고 볼륨감 있게 바뀔 수 있다니…
모양, 촉감, 가슴골까지 전부 다 만족스러워~

처음엔 똑바로 누워 자는 것도 너무 힘들고
사소한 거 하나하나 지키느라 잠도 잘 못 잤는데
그거 말고는 생각보다 불편한 점 없었어!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만 잘 따라가면
진짜 만족도 높은 결과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