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고 느낀 점 : 뽕브라 진짜 쉣.. 이었다는거 ㅠㅠ
요즘 엄청 편하게 나온거긴 한데 그래도 진짜 불편하긴 했는듯
지금 수술하고 한달 좀 안됐는데 가끔은 니플패치만 똑 붙이고 나가기도 하거든
진자 다르더라,, 그리고 뭐랄까 뽕브라로는 안채워지는
그 볼륨이 있었는데 그게 충족된 느낌?! 들 때가 있어.. 살짝 파인 레이어드 티셔츠 같은거
입을 때 많이 느껴지는 듯
만족감 언제 가장 많이 느껴지냐고 물어보면 나는 옷 고를 때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
옷핏 진짜 달라짐 대신 뭔가 전에는 골반에 비해 가슴이 작으니까 골반이 훨씬 넓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가슴이 커지니까 골반이 그렇~게 넓은 느낌은 없어 대신 또 허리가 엄청 가늘어보이고
뱃살없어보임.. ㅋㅋㅋㅋㅋㅋ 밥먹으면 가끔씩 가슴보다 배가 더 나온느낌이라 좀
신경쓰이고 그랬는데 지금은 밥먹어도 가슴이 더 나와주니 덜나와보여^^..
수술 당시 때 느꼈던 통증이나 붓기 같은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 하자면
어디 한군데가 특히 유독 아프고 하기 보다는 그냥 체력적으로 달리는 느낌이 컸던거 같아
수술하고서는 집 오자마자 정신없이 자기만 했어서 기억 잘 안나는데(목이 많이 마르고 따가웠던건 기억남)
다음날에는 근육통처럼 몸이 살살 몸살기운처럼 힘들더라고 그렇다고 열나고 이런건 아닌데 ㅋㅋㅋㅋ
그냥 몸 움직이고 일으킬 때마다 복부, 상체쪽이 엄청 땡기고 아팠어 ㅠㅠ
그리고 냉장고 문 열 때 그 기분나쁜 느낌도 있었고 계절 탓도 있었는지 피부도
전보다 훨씬 건조한 느낌이라 집에 있을 때 로션 계속 발랐던 기억이야
지금은 튼살크림하고 계속 발라주는게 버릇됐어서 괜찮은데
그때는 피부가 왤케 건조하냐고 하면서 계속 바름.. 핸드크림도 계속 바름
붓기는 지금 많이 빠진 상태인데 아직 그래도 잔붓기가 남아있어서
윗볼록 살짝 느껴지긴 하는데 초반에 비해 많이 빠졌어서 이것도 언젠가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까 하고 병원 열심히 다니는 중이야
그래도 안심되는 건 실장님이 갈때마다 너무 잘 챙겨주시고
경과본 것도 세세하게 지금 상태 어떤지 무슨 변화가 있는지 보일 수 있게
다 적어주시니까 내가 따로 신경쓸 건 크게 없어서 편하게 지내고 있어
초반에 힘든 건 분명 있었지만 후회될 정도로 힘든 것도 아니었어서
나는 가슴 수술 자체엔 후회 없어 ㅎㅎ
보상 없는 고통 없다고 ㅋㅋㅋㅋ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지냈더니
시간도 금방 지나가더라구
일상회복까지는 일주일도 안걸렸던 거 같아 난
3일차에 글램 한 번 더 가서 붕대풀고 경과봤었는데 대중교통 타고 서서 갔었거든
남하고 부딪힐까봐 신경썼던거 말고는 괜찮더라!!
출근까지는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3일차부터 컨디션은 괜찮다고 보면 됨
(참고로 밑선절개 했어, 이중평면!)
그리고 음 사람마다 느끼기 마련일 거 같은데 수술하기 전의 가슴이 너무 싫었어서 선택한 거라..
(바프 찍고 나서 진짜 개 껌딱지 됐었거든..ㅠㅠ)
이거보다 더 나은 선택이 있었을까? 싶음. 그렇다고 필러나 지방이식을 하고 싶진 않았어서 ㅋㅋㅋ 그래서 더 후회없다고 느껴지나봐
무튼, 촉감도 모양도 아직 완성형까지는 멀었지만 근황 한 번 남겨보고 싶어서 후기 적어봐!
또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든 남겨줘 그때는 어떻게 지내고, 어떻게 느끼고 있을지 모르지만
겪었던 것들 다 공유해줄게!!
25년도에는 다들 복도 많이 받고, 속상할 일 없게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래!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