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지방이식, 허벅지 & 엉밑살 & 팔출렁살 & 부유방 지방흡입 3주차 후기입니다.
제 경우엔 수술 알아볼때, 수술 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장 궁금했던지라 몸의 회복 위주로 적을게요.

수술 직후 1주차는 넘 힘들었어요. 특히 압박복 ㅜㅜ 넘 싫어
그러나 모두가 입을 모아 압박복 잘 입어야 라인 예쁘게 잡힌다고 하셔서, 꾹 참고 입었어요.
가슴은 빵빵, 딱딱, 사이즈는 만족  ㅎㅎ
1주차 땐 멍이 중력 방향으로 마구 흘러내려와서 사지의 끝자락까지 파래지고 욱신거리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가슴은 거의 멍이 안 들고 대신 팔 다리 멍 장난 아니었어요.
원장님도 보시고 헉 하심 ㅜㅜ
1주차땐 병원 가서 무슨 후관리 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수술 2주차에도 여전히 팔다리는 퍼랬고, 그래도 이제는 조금씩 멍이 빠지는것 같은 느낌도 들더라고요. 가슴에 좋다는 건 다 준비해서 먹었어요. 바나나, 푸른, 우유, 아보카도, 연어, 견과류.
2주차때 병원 가서는 캡스(?)라는 후관리 받았는데 받고 났더니 팔다리 뭉친게 좀 풀리는것 같기도 하고요~
원장님 오셔서 보시고 스윗한 미소 날려주시고 질문들에 답해주시고 가셨어요. 그 당시엔 제가 그리 질문거리가 많진 않았네요.

열심히 멍크림으로 마사지 해주고 온갖 붓기 빼준다는거 먹고 해서 겨우 멍을 다스렸더니 3주만에 멍은 다 빠졌네요. 다시 간단한 스트레칭 등의 운동도 시작했어요. 팔은 얼추 만세가 되지만 머리를 묶는것처럼 팔을 올린 상태에서 구부리는 동작은 불가능. 원장님께, 가끔 팔근육 찌지직 느낌 나는건 뭐냐고 여쭤봤더니 그거 진짜로 근육 찢어질 수 있다며 ㅡㅡ 피멍 또 들 수 있으니 조심하라며... 가슴은 이제 거의 사이즈 확정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오호호!
3주차도 캡스 관리 받고, 마지막 4주차 캡스 관리를 기약하며 병원을 나왔답니다.

지방흡입만 했다면 곧바로 다이어트 들어갔을텐데, 가슴지이가 목적이었던지라 3키로 정도가 쪘네요. 얼렁 4주차 지나고 다시 다욧의 세계로!

바보같이 수술 전 사진이 없는데 ㅡㅡ 음, 그냥 껌딱지 수준이었어요. 걱정했던것보다 생착이 잘 돼서 넣은양의 70% 정도는 남은 것 같아요. 얼렁 여름이 와서 비키니란 걸 입어보고 싶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