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체구가 작아도 가슴이 커서 몸매 좋은애들 많더라 복받은것들!!
다들 발육이 좋은데 나는 체구가 작은데 가슴까지 너무 작아서 어릴때부터 고민이였거든……
수술 하고싶다 하고싶다 생각은 있어도 막상 해야겠다 하고 병원 알아보기까지는 어렵지않아?
일도 그렇고 돈도 그렇고 나도 마찬가지였어 늘 생각만하다가 결심한 계기가 남편이랑 연애하면서 결혼 얘기가 나오고
인생에 한번뿐인데(두번이 될지도 모르겠지만ㅋㅋㅋ) 결혼식날 드레스 예쁘게 입고싶은 마음에
휴가 때 미리 해두자 계획했었어 역시 뭔가 계기가 생겨야 실행이 빠른 것 같아 핑계가 생긴거지!!
근데 아직 양가에 인사도 안간 상태인데 갑자기 임신… 어쩔수 없이 포기하고 후다닥 상견례하고 결혼 뚝딱하고
애낳고 일하고 시간이 진짜 빨리감기가 된 것 같아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 인생이 통째로 사라진 기분이랄까
정신차려보니 애는 커있고 나는 아줌마……..미안 넑두리 좀 해봤어
결혼전에 남편이 애낳고 언제든 원할 때 해주겠다고 약속했었고 애엄마들은 알다시피 애들꺼 남편꺼 사기 바쁘잖아
나한테 돈쓰려면 뭔가 아끼게되고 말야 그러다 회사언니가 수술한 병원 통해서 어찌어찌 하다보니 수술하게 됐는데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화살같다는말이 와닿아... 수술고민한게 어제같은데 나 벌써 한달됐다!!!
회사는 에라모르겠다 하고 눈치없이 목금 붙여서 연차쓰고 수술했는데 밑절이 회복이 빠르다더니
월요일에 첫 출근할 때 생각보다 크게 힘들지 않았어 근데 수술하고 첫 출근날에 재수없게 에어컨이 고장났다는.....ㅠㅠㅠ망할...
그래도 선풍기라도 있어서 다행이였지…
원장님이 꼼꼼하다고 느낀게 상담때도 느꼈지만 절개라인이 깔끔하고 실밥풀 때 보니 실밥자국까지 깔끔하더라
관리 잘해보려구 열심히 하루에 두번 연고바르고 있어
수술당일날 병원대기하면서 갑자기 떨리기 시작하고 무섭기 시작하더라 애 사진보는데 울컥… 쓸떼없는 짓을ㅋㅋㅋ왜그랬나몰라..
여름에 가슴수술 꺼려한다는데 난 아직까지 나쁘지 않아서 만족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