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사들 드디어 기대하고 고대하던 가슴 수술 받구서
수술에 대한 얘기 보다 발품! 병원 정할 때 나 혼자 깨닫게 된 것들 같이 정보 공유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적어봤어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정답은 어디에도 없는 거니까 진짜 참고용으로만 읽어줘!
1)
"발품은 꼭 많~~~이 돌아다닐 필요는 없다"
-보통 좀 '갯수'에 좀 집착했던 것 같기도 해서 적었어
사실 도장찍기처럼 얼마나 많이 돌아보냐보다는 애초에 상담을 가기 전에 병원 리스트를 추릴 때, 어떤 기준으로 병원을 고를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좋을 거 같거든
-당연히 많이 돌아보면 돌아볼 수록 정보, 지식이 쌓이겠지? 비교하는 눈도 생길거고. 하지만 그건 진짜 시간 남아돌고 여유있는 상황일 때나 가능한거지 나처럼 집 멀고 직장다니는 예사들은 그렇게 못하잖아 현실적으로. 애초에 상담 갈 병원들을 처음부터 본인 입맛에 괜찮겠다 하는 곳들로 잘 추리는 것부터가 중요한 거 같단 생각이야.
2)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병원을 추려야 하는가?"
-가장 우선시할 것들을 몇 개 정해봐. 이를 테면 경력, 후기 모양 예쁜 곳, as 평생인 곳, 입원 가능한 곳, 소통 잘 되는 곳, 가슴 전문인 곳, 대형인 곳 등등....
-그 키워드를 몇 개 띄워놓고, 병원들을 매칭해봐. 예를 들면 나는 경력 20년 이상인 원장님께 받을 거야! 하면 강남언니나 바비톡에 검색해서 나와있는 경력을 보고 탈락시킬 곳 탈락시키면 돼. 난 상담비 있는 곳 안가! 하면 여기 카페에 상담비 검색해서 있다고 하는 곳 거르면 되구. 어쨌든 다 주관적인 거라 정답은 없으니 본인 입맛대로 정해보면 훨씬~~리스트가 줄어들 거야!!
-이렇게 정리 된 병원 목록에 전화를 해서 상담 가능한 곳에 상담예약을 걸어두면 돼^---^ 여기서 맘에드는 곳을 못 찾으면 추가 발품을 가면 되구ㅋㅋ
3)
"후기 할인에 속지 말 것"
-후기 할인을 욕하는 말은 아닌데~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이야. 후기를 뭐 6개월 동안 동영상촬영까지 해서 어플이며 네이버 카페며 다 올려야 한다고~~하면 그냥... 내가 본 후기들이 그럼 다 돈 때문에 올렸던 건가 싶잖아. 그렇게 조건 있이 올리는 후기들에 안 좋은 글 쓰기가 쉬울까? 다 병원 홍보팀에서 올리는 경우가 많을텐데
-이를 테면 어떤 병원에서는 사진만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뭔가 원고 자체가 가짜 ... 병원 관계자들이 소설 쓴 후기들인게 아닌가? 싶더라구 왠지 모르게 기시감 느껴지는 후기들 있잖아 그런게 아닐까 싶어. 그나마 환자보고 직접 올리라고 하는 곳들은 양반인듯
4)
"충동적으로 당일 예약 하지 말 것"
-돈 한 두푼 아니잖아 필러 보톡스도 아니고. 몸에 큰 두 덩어리를 밀어넣는 수술이고 전신마취까지 들어가야할 정도로 스케일이 있는 수술인데 단 한 시간의 상담으로 모든 결말을 다 내지 않았으면 해... 나중에 결과가 좋지 않아서 후회스러워져도 후회는 오로지 본인 몫이야 병원은 절대 같이 감당해주지 않을 거야......
-집에 돌아와 배도 채우고 주변 제 3자에게 고민상담해볼 시간도 가져서 차분히 객관적으로 판단한 뒤 결정하기. 요것만 지켜도 아마 결과가 좋지 않을 확률 정말 떨어질 걸 ㅎㅎㅎ
난 이렇게 골라서 최종적으로 제일 적합하다 생각한 글램에서 수술했고 지금은 회복중에 있어 가슴 수술은 대개 6개월까진 쭉 경과 봐야 되는거 알지?! 받은지 얼마 안 된 상태라 수술 결과에 대해 촉감이 모양이 흉터가 어떻고… 말하는게 아직은 이른 거 같아서 그 말은 아낄게 그냥 난 병원 정할 때 어디 조언 구할 데 없는 예사들이 읽어줬으면 해서 쓴 거니까 발품 팁? 정도라고 생각해줘
다시 말하지만 내 말이 꼭 맞다는 건 아니야. 결정은 스스로가 하는 거니까 그냥 한 마디로
=스스로의 주관을 명확히 하자!
이것만 기억해주면 될 것 같아 ㅋㅋ
무지성 글 마지막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