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진짜 빠르다 내가 벌써 가슴 수술한지 4개월차 됐다니.....
2개월차에 후기 올렸을 때만 해도 가슴 수술에 대한 무서움+걱정+조바심 가득가득 담은 글 올렸었는데 점차 6개월차 다 되어 가니까 몸도 마음도 안정기에 접어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ㅎㅎ..
원래 가슴은 현실적인 AA컵이었고.. 상체도 말라서 얇은 상의 입으면 좀 빈약해 보이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거든
자산 없으면 자연스러운 가슴 만들기 힘들다고 들어서 사이즈에 대해서도 걱정 많이 했는데 상담 때 원장님이랑 거의 1시간 동안 설명 듣고 신중하게 고민해서 그런지 내 신체에 잘 맞는 사이즈로 수술한 것 같아
보형물은 모티바 했구 크기는 335cc!
난 짝가슴은 아니라 양쪽 사이즈 똑같이 들어갔는데 다행히 크기도 똑같고 대칭도 잘 맞아
진짜 신기한게 수술전에 상담 때는 솔직히 1시간씩 봐주셔도 그럴 수 있다 생각하는데.. 여기는 내가 경과체크 받으러 갈 때마다 원장님이 긴 시간동안 나 하나만 꼼꼼하게 봐주시더라구
수술 후에 원장님 잘 못 보는 병원도 있다던데 이렇게 응대해주니까 나도 점차 걱정보다는 회복에 더 신경을 쓸 수 있었어!
힘듦의 정도는 한달차가 가장 컸어 ㅎㅎ.. 윗볼록 때문에 보정브라 차고 있기도 했고 겨절로 해서 그런지 팔 위로 들어서 머리 말리는 것도 좀 힘들었거든
그래도 한달차 지나면 피부 당기는 것도 거의 없어지고 윗볼록도 많이 내려가서 보브 착용 안 해도 돼! 가슴 수술은 버티기가 중요하다니까 초반에는 너무 노심초사하면서 걱정할 필요 없는 것 같아
수술 후에 풀C나 D컵 원했는데 속옷 브랜드마다 조금씩 컵 차이 나긴 하지만 대부분 여유롭게 D컵으로 입고 있어!
가슴 크기에 비해 둘레가 작으니까 은근 괜찮은 속옷 찾기 쉽지 않다? ....ㅠㅠ 이 참에 D컵 입는 예사들 속옷 브랜드 추천해주면 너무 고마울 것 같아 ㅎㅎ..
촉감은 수술 초반보다 훨씬 좋아졌고 옆으로 누웠을 때나 엎드려서 누워 봤을 때 꽤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느낌이 나오더라구
아직 4개월차라서 진짜 가슴이랑 똑같진 않겠지만 이 정도 촉감에 모양이면 1년차 됐을 때 더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어!
내가 잊지만 않는다면 6개월차나 일년 됐을 때도 촉감 어떻게 변했는지 꼭 알려주러 올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