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윤곽을 결정짓는 데에 있어서, 턱끝의 형태와 위치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보편적으로 턱끝의 위치가 뒤쪽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를 무턱이라고 표현하며, 무턱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자가지방 이식이나 필러주사
시술 시간 – 10분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지만, 무턱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 어느 정도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많은 양의 교정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볼륨이 줄어드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보형물 삽입
시술 시간 – 10분~20분
턱끝부위의 뼈 앞쪽에 보형물(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메드포어 등)을 삽입하여 주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지만, 보형물을 고정하지 않을 경우에는 여러 가지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으며, 보형물의 종류에 따라서 부작용의 발생빈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3. 턱끝전진술
시술 시간 – 30분
본인의 턱끝뼈를 절골하여 앞으로 이동시켜 주는 방법으로써, 턱끝뼈의 위치 이동과 더불어 이중턱 현상까지 개선하여 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여러 가지 방법들 가운데에서 보형물을 삽입하여 주는 수술에 있어서, 몇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은 부분들입니다.
첫째, 보형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접촉하는 뼈의 일부분을 침식시키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나서 뼈의 상태를 살펴보면 첨부한 CT와 같이 뼈가 다소 패어 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첨부한 첫 번째 CT 사진에서 턱끝 위쪽에 붉게 보이는 부분이 보형물이며, 보형물에 의해서 뼈가 패어 있는 것을 우측 CT 사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고정하지 않은 보형물이 위로 많이 밀려 올라갈 경우, 아래쪽 앞니의 치아 뿌리를 손상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보형물을 단단하게 고정하지 않을 경우, 주변 근육의 작용으로 인해서 보형물이 밀려 올라가거나 위치가 틀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첨부한 두 번째 CT사진은 보형물의 위치가 틀어져서 보형물을 턱끝뼈에 철사를 이용해서 고정하여 준 경우의 수술 전과 후의 CT입니다.
수술 후, 고정된 보형물의 위쪽으로 뼈가 다소 깎여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형물을 삽입하여 줄 경우에는 정확한 위치에서 보형물이 밀려 올라가거나 틀어지지 않도록 고정을 하여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적으로, 무턱수술에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본인의 턱끝뼈를 앞으로 전진시켜 주는 수술 방법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