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유지 인대 모식도><사진2. 광대뼈축소성형술 후 볼처짐으로 인한 분의 3D-CT>안면윤곽수술 후 볼처짐에 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광대뼈축소성형술 후 볼처짐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리라 생각하며, 잘못된 설명과 이해가 너무 만연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대뼈축소성형술은 얼굴 가운데 부분의 윤곽을 이루는 광대뼈의 형태를 변화시켜서 얼굴의 폭을 줄여주는 데에 그 목적이 있고, 더 나아가서는 얼굴이 작아질 뿐만 아니라 어려 보이는 형태로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대뼈축소성형술 후 볼이 처져 버린다면, 얼굴이 더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광대뼈축소성형술 후 볼처짐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첫째, 유지인대가 부착되는 앞 광대뼈 부위를 지나치게 절제해 버리는 경우
둘째, 유지인대가 부착되는 부위의 뼈와 연부조직을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분 리박리시키는 경우
셋째, 광대뼈 자체가 아래쪽으로 처진 경우
유지인대란 얼굴의 피부를 처지지 않게 지탱하여 주는 인대로서, 광대뼈에서 피부로 연결되는 유지인대의 위치는 첨부한 첫 번째 사진과 같습니다.
사진에서 표시된 zygomatico-cutaneous ligament가 광대뼈에서 시작되어서 피부를 처지지 않게 당겨주는 유지인대입니다. 이러한 유지 인대의 작용이 없어져 버리면, 시간이 지날수록 처짐 현상이 굉장히 심해지게 됩니다.
첨부한 두 번째 사진은, 한 성형외과에서 광대뼈축소성형술 후 과도한 볼처짐으로 인해 상담 오신 분의 3D-CT입니다.
광대뼈의 일부를 잘라내고 위쪽으로 고정을 하였지만, 유지인대가 나오는 광대뼈 부위가 없어져버린(수술 시에 잘라낸) 경우입니다.
광대뼈를 많이 잘라내어 버리고, 볼처짐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광대뼈를 눈 뼈(안와골) 바로 아래 부위에 고정하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아래쪽의 광대를 많이 잘라내어 버린 상태입니다.
결국, 잘라낸 부위가 유지인대가 부착되는 부위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뼈를 위쪽으로 올려서 고정한 것이 아니라, 붉은 선 안의 광대뼈를 잘라내고 볼이 처지는 원인을 만든 것밖에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광대뼈를 축소하기 위해서 뼈를 많이 잘라내는 경우, 발생한 볼처짐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지며, 이러한 부분은 개선하기 위해서는 안면거상술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