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불만족스러운 결과로 인한 광대뼈재수술의 원인에 대해 말씀드렸다면, 2편에서는 그 원인에 따른 재수술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광대뼈축소성형술 후 옆광대의 윤곽이 전혀 줄어들지 않은 경우
우선 3차원 단층촬영을 통하여, 앞광대 부위가 제대로 붙어 있는지 혹은 광대뼈 아치 부위에 골결손부(뼈가 붙어있지 않은 부위)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광대뼈 부위에 문제가 없다면, 광대뼈 아치의 가장 후방부(두개골에 연결되는 부위)를 절골하여 안쪽으로 이동시켜 주면 얼굴의 폭을 한쪽에서 최대한 손가락 하나 폭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2) 광대뼈축소성형술 후 앞광대에서 옆광대로 연결되는 부위에 줄이 생긴 경우
앞광대의 일부에 골결손부의 정도를 3차원 단층촬영 검사를 통하여 확인한 다음, 광대뼈 아치 후방부를 절골하고, 앞쪽 광대뼈 체부를 철선 고정이나 금속 고정을 사용하여 안정된 위치에서 고정하여 주는 시술이 필요합니다.
3) 광대뼈축소성형술 후 앞쪽 볼이 많이 처져 보이는 경우
광대뼈축소성형술 후 단순히 연부조직의 붓기로 인해 팔자주름이 깊어졌다거나, 앞쪽 볼이 통통해 보이는 경우는 시간만 기다리면, 길어도 1년 이내에 개선이 됩니다.
하지만, 광대뼈 체부와 아치 뒤쪽 두 군데를 절골하고 고정을 하지 않으면, 저작근이 광대뼈 복합체를 아래쪽으로 당기게 되어서, 뼈가 전제적으로 아래쪽으로 처지면서 얼굴이 처져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입안 절개와 구레나룻 부위 절개를 통하여, 처진 광대뼈를 위쪽으로 올려서 고정하여 뼈가 붙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