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기 쪄왔어

보니까 함몰유두 후기가 별로 없더라고
내가 대표해서 써본다.
ㅎ.

난.
함몰유두 교정해서
가슴 모양 완성하는데 한 몫했던 것 같아

먼저 나는.
함몰유두라서 불만족스럽진 않았거든.
사람이 함몰유두일 수도 있지!
하고 살았지 뭐

다른 분들
수술후기 보면 효과 없다그러고 다시 들어갔다 그러는 것도 봤고...
돈 들고 효과 없음 슬플 것 같아서
할래말래할래말래 하다가

하길 잘했어. 안했으면 이 기쁨을 몰랐을 것 아냐!
거울 볼 때 가장 먼저
콕 튀어나온 내 꼭쮜스부터 보게 돼 ㅎ

(다만
함몰유두 수술을 해서
숨겨져 있던 내 유두가 이 거친 세상과 만나면서 생기는 따끔거림이
제일 오래갔어
무통이라 이쪽 따끔거림이 더 잘 느껴졌을지도!
지금은 없음!)

암턴 사람들 모두
함/몰/유/두/
교/정/하/라/



보형물은 300cc/265cc 넣었어
감이 안오는거야
거거익선이라는 말도 봐서 한 사이즈 큰 355로 해달라고 해야하나 했는데 의버지께서
355로 하면 이중절개로하자하셔서 고민하다가
결국엔 근막하로 할 수 있는 추천해주신 크기로 했거든...
(수술하면서 선택의 기로가 많이 찾아옵니다 여러분)
의버지 역시.... bb
이게 내가 감당할만한 사이즈인 것 같아
가슴이 흘러넘쳐서
옷핏 망가지면 슬플 뻔했어


촉감도ㅎ 좋아 ㅎ
나도 모르게 계속 주물거리게 ㄷ..
아직 한 달차면 조심해야할거야...
너무 주물거리면 안됩니다....
사용자 2 (애인) 말 인용하자면...
 "와, 기술 진짜 좋아졌다" (ㅋ)
라더라고... (ㅋ)
솔직한 촉감 후기 남기고 갑니다...



가슴하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어서
주변에 추천하고 다녔어가지고
(하자마자부터 내 가슴 모양이 마음에 들더라고...
초반엔 밥그릇일거라고
나 자신에게 처음부터 욕심 부리지 말자고
자기암시를 계속 했는데말이지...
지금 생각해보면...
하이브리드로 해서 처음부터 모양이 자연스러웠던건가 싶어)

무통이었나봐.
무통과 유통 차이를 모르겠다 하면서 지냈는데
그러면 무통이라드라
유통은 통증이 나를 의심치 않게 하나봐

그래도.... 처음부터
나는 아무 느낌없다! 는 아니었어
초반엔 가슴 뻐근함이 가끔 오고
가끔 가슴 전체적으로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찌릿한 느낌이 있었으
잠만 있어봐 이거... 어디서 느껴본 적 있는데?
했더니
전에 다른 부위 (발) 뼈 부러져서
절개하고 뼈 조각 맞추고 했었는데
그 때 비슷한 찌릿찌릿 느낌 들었었어!

다만 그 땐
저 무통주사에 중독되도 돼요...
무통주사 잔뜩 넣어주세요...
못살겠어요... 하며 일주일 보냈던게 생각나
이후에도
뼈는 이상 없이 잘 붙었지만
봉합에도 문제가 있었는지
주변 부위가 다 까매지고 좀비발... 같았었거든
한 2년 갔었나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색깔은 괜찮은데
아직도 남의 발 만지는 느낌이 나긴해

(넘 딴 얘기인가)



근데??????
가슴????????
발 쪽 짼 건 가슴 절개부위보다도 적은 부위였는데도 힘들었는데
가슴은 수술하고 감각 없어진 곳도 거의 없어
그리고!!!
가슴 쪽 절개선도
티가 거의 안나
발쪽은 절개한쪽이 울퉁불퉁하거든

암턴 나만의 비교군이 있으니까 넘 신기했다는 이야기)


한 달차인 지금 밑선자국도 거의 안보여
(가슴 아래 주름에 숨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나 가슴수술하기 전 무렵에 피부과에서 점 뺏었는데
지금 그 점 흉터가 더 심해서 고민중이야
점도 가버지)께 빼달라고 할 걸...(?)
(아님 그냥 절개 선이 점보다 티가 안나서 그럼)



참고로 수술 직후에 스트레스 땜에 (회사...)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었어
급하게 병원에 물어봤는데도
친절하게 대답해주셨어
관리갈 때 요청드리니 상태 봐주시고!
안심되더라!

(가슴 수술하면)온 동네가 같이 키운다
느낌받았어..ㅎ


참 난
158cm / 50kg
흉곽사이즈 70


내 선택에 만족해!
앞으로도 잘 관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