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되면서 점점 군살이 생겨 지방흡입을 결심하게 됐어요. 결혼을 앞두고 팔 라인을 정리하고 싶어서 팔 부위로 진행했습니다.
예전에 다른 병원에서 팔뚝 지방흡입을 했었는데, 뒤쪽만 살짝 빼고 라인이 깔끔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래서 이번엔 팔을 정말 잘하는 병원을 찾으려고 몇 년 동안 알아봤던 것 같아요.

초이스병원은 솔직히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돈이 아깝지 않다”는 후기가 많았고, 전후 사진들을 보니 라인 자체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시술할 때 의사 선생님이 직접 초음파로 지방 두께를 확인하면서 어느 정도 뺄 수 있는지도 설명해 주셔서 믿음이 갔어요. 제가 통뼈라 발목도 같이 하고 싶다고 했는데, 만져보시더니 “그건 뼈라 효과 없어요, 돈 아까워요”라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더 신뢰가 갔어요.

지금은 큰 붓기는 거의 빠지고 잔붓기가 꽤 남은 상태예요.
저는 상체 먼저 하고 2주 후쯤 하체를 했는데, 다리 붓기가 특히 심하더라고요. 걷거나 활동하면 붓기가 생겼다 빠졌다를 반복하는 중이에요.

복부가 제일 먼저 라인이 잡힌다고 하던데, 진짜예요. 붓기가 아직 조금 남았는데도 라인이 정말 예쁘게 나왔어요.
팔은 아직 붓기가 꽤 있어서 이제 고주파 관리를 열심히 하려고요. 병원에서도 팔과 허벅지는 붓기가 3개월 이상 간다고 하더라고요. 허벅지는 아직 많이 땡땡해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니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게 느껴져요.

엉덩이 이식도 같이 했는데, 원래 제가 엉덩이가 작아서 많은 양은 못 넣었다고 하더라고요. 최대치로 넣었다고는 했는데, 그 부분이 살짝 아쉬워요. 그래도 주변 친구들은 엉덩이 라인이 정말 예쁘게 됐다고 하네요.
엉덩이 생착을 잘되게 하려고 열심히 먹었더니 다른 부위 붓기가 더디게 빠지는 걸까 싶기도 해요ㅎㅎ
3개월 후 결과가 벌써부터 기대돼요 >.<

지방에 살아서 서울 가는 데만 5~6시간 걸리는데, 처음부터 초이스만 선택한 게 후회가 안 돼요
대추천~~~
사진후기는 9/10일에 찍은겁니당
상체+엉덩이이식은 8/30일에 하고 9/11일에 허벅지 햇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