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친구가 지흡 받고 옷핏이 너무 예뻐져서 나도 받아봤어
매년 여름만 되면 지흡으로 안 좋은 얘기 많이 나와서
병원 꼼꼼하게 알아봤고 총 7곳 상담 갔고 재상담 3번
피검사, 초음파, 압박복 (수선 여부), 원장 경력, 친절도
대기시간, 시설, 사후관리, 후기, 병삼이 평점, 최근 3년 내 사고 유무
병원이 언제 생겼는지, 커뮤니티마다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지
재상담 태도는 어떤지, 원장 스타일은 어떤지, 유튜브도 하는지
블로그까지 정말 꼼꼼하게 살펴봤고 손품만 1년 반정도 했을거야.
솔직히 이 기준 조건 다 부합하는 병원? 없었음
원장이 유명하긴 해도 신생인 경우도 있었고 후기도 많고 가는 사람이 많지만
사고가 난 병원도 있었고 상담은 잘하는데 실력은 안 좋아보이는 원장
실력 좋다곤 하는데 불친절한 병원…. 거기서 내가 이정도면 되겠다
여기는 괜찮겠다 타협 할 수 있는 병원으로 골랐음
최선이라 생각하면 내가 상술에 넘어갔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차라리 장단점 다 비교했을 때 “ 후회하지 않을 “ 병원들로 선별했고.
처음에 이 병원은 재상담 갈 생각 없었어.
아무래도 오래 된 병원은 아니라, 장기 후기가 엄청 많은 건 아니었거든
근데 계속 보니까 어느정도 인지도도 있고 원장 상담도 나쁘지 않았어
10점 만점에 8.5점 정도? 좀 차가운 편이긴 했는데 그만큼 현실적이었고
나한테 잘 맞춰주는게 아니라 내 몸에 무리가지 않을 선에서 의사에 상식대로
말해주는 편이 상담 돌다보니 가장 괜찮다 느껴지더라고
대부분 병원이 용량 이정도 빼면 운동 안해도 될 정도다 관리 좀만 해주면
훨씬 좋아진다 대충 말하는 경우도 있었고 실장 상담이 전부인 병원도 있었는데
원장 상담이 먼저였고 그 다음 실장 상담 들어가는 병원 별로 없다보니
더 기억에 남은듯. 그래서 재상담 갔고 병원 사람들도 되게 꼼꼼하길래
수술 결정했는데 난 나름 잘 선책한 거 같아. 원장이 나는 근육이 정말 없는 편이라
유지를 위해서 수술 이후에도 운동 열심히 해줘야한대서 루틴 짜고 하루 빠짐없이
운동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결과가 잘 나와서 만족해.
배꼽모양도 수술하고 나면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당장 전이랑 비교해도
엄청 달라지지도 않았고. 특히 아랫배가 쏙 들어가서 이대로만 유지되도
평생 후회없을 거 같아.
나처럼 지흡 알아보는 예사들 요즘 많던데
까다롭게 봐라, 내가 간 병원 무조건 가라 이런 건 아니여도
최소한 나처럼은 비교해보고 본인이 생각했을 때 가장 좋았던
병원에서 수술 받길 바라는 마음에 후기 남겨봐!
병원은 명동 슬림영이야